딱히 얘기할곳도 없어서 여기다 글 써봐요
윤곽을 했습니다 정확히는 앞턱이죠
앞턱 줄이는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오른쪽 옆턱이 살짝 패인듯이 들어가있어요 미세하게요..
사진찍으면 더 돋보여요
그리고 티나는 정도는 아닌데 만져보면 턱이 저는 원래 좀 엉덩이턱 같이 각이 살짝 있었고 비대칭이기도 했어요
밑에는 제 턱 그대로라 만져보면 턱에 각도 만져지고 약간 비대칭이고 만져보면 턱끝 가운데가 평평한 느낌?
한마디로 뭉툭해요
다른 사람들은 저한테 그만큼 관심있지 않을거고 딱봐도 눈에 띌 정도가 아닌걸 알면서도 옆턱 패임과 뭉툭함에 거울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요ㅠㅠㅠ
제가 예민한 성격인것도 맞는데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가 크네요
필러같은 시술로 채워보자 하다가 갑자기 재수술 검색하고 있는 제 모습에 화도 나요
집에서도 달가워하지 않는데 한거라 가족한테 털어놓기도 그렇네요
전체적으로는 분명히 나아진건 맞는데 저는 하루종일 그 생각만 들고 계속 거울만 보고 있네요
언뜻보면 괜찮은것 같다가도 자세히보면 또 아니고...
수술하기전에는 좀 못난 모습일지라도 수술 안했으니까. 이랬는데 지금은 수술했는데 지금 모습이니까 그 현실에 더 스트레스가 큰거 같아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핀제거 하면 엉덩이턱 각을 좀 깎을수 있을까도 생각하는데 턱 길이 자체는 지금이 딱 적당한거 같아서 엉덩이턱이 가운데가 들어가있잖아요?
각 깎으면 턱 더 짧아져서 비율 똥망될거 같고요
그렇다고 재수술해서 티절골처럼 가운데 뼈를 빼자니 그것도 길이 더 짧아질것도 같고 수술 이미 한번 했으니 원래도 신경선 낮았는데 될지도 모르겠고요
지금도 이중턱 좀 생겼는데 더 생기면 진짜 죽고싶을것 같아요 인스타 sns스타 보면 왜 다 그렇게 v라인인지 보면서 부럽고 샘나다가 화나다가 스트레스받고의 반복이고요
그나마 연예인들은 턱이 다 브이라인이 아니네 하면서 위안삼는데 그 분들은 저랑 눈코입이 확연히 다를뿐이고.
필러를 맞는대도 평생 맞는게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턱 길어지면 수술한 의미가 없는거고ㅋㅋㅋㅋ
비대칭이라 필러 맞아도 비대칭일거 같아요
비대칭은 답이 없나보네요
진짜 성형 하면서 원하는 부분만 딱 해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 사라지면 행복하게 살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네요
새로운 콤플렉스가 생겼고 하기전보다 더 스트레스 받고 재수술까지 알아보는 내모습이 마치 성형 중독자 같아요
저는 딱 한번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한건데 그게 저한테만 어려운것 같고요
남들과 똑같이 아프고 내 돈 쓰면서 고생했는데 저는 못나진것만 같아요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위로받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그리고 윤곽 후기방 보면 정말 예쁜 후기들 많은데 다 그렇게 되는건 아니라는거 알려드리고 싶어요
특히 저처럼 예민하신분들 수술 신중히 고민해보세요
진짜 스트레스 오져요... 이건 느껴본 사람만 알아요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