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한 맘에 글한번써볼께(한달안에 수술 두번했어^^..)

예사들 안녕 일단 나는 남자고 처음 코수술은 7월17일에 했어 수술 마음먹고나서 여기서 손품팔고 발품팔아서
병원골랐었어
애초에 내 성격이 의심많은 성격이여서 병원 잘 못고르겠더라구
근데 계속 서울 왔다갔다하니까 차도 너무많이 막히고
시간적으로도 손해보는 느낌이고 그래서 좀 지치기도 했고 적당히 병원골라서 수술했거든
수술하고나서 모양도 괜찮고 직원들이 너무 친절했고
사후관리? 이런것들이 다 잘되서 너무 만족스러웠었어
근데 붓기좀 빠지고 보니까 콧대 실리콘이 한쪽으로 쏠린느낌이드는거야? 거울로볼땐 안그런데 사진찍으면 오른쪽으로 쏠린거같았어
근데 또 다른사람들이 봤을땐 잘모르겠데 휘었다고 하는사람 한명도 없었어
근데 거울볼때마다 너무 신경이 쓰이니까 병원한번 가보자 생각해서 예약잡고 원장 만나러갔지
가서 내코 만져보더니 시티찍고 다시보자하더라고
사진확인하고 나한테 말하기를 콧대실리콘이 오른쪽으로 쏠린게 맞대 그래서 두가지 방법이있는데
코를 다시열어서 쏠린 실리콘을 재배치하는거랑
맞춤보형물을 제작해서 그걸 넣는 방법
후자의 방법을 추천한다고 하대? 근데 후자는 1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데ㅋㅋ맞춤보형물이 있다는것도 난 이때 알았어
그래서 내가 이게 나의 관리미흡으로 이렇게된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보형물을 잘못넣은건지 물어봤더니
내 코가 한쪽이 낮은데 그거때문이래
왜 수술전 시티사진으로는 몰랐을까 이걸?..
근데 이때부터 실장 태도가 확변하더라? 내말은 들을려하지도않고 두가지 방법중에 어떤걸로 할꺼냐
딴말말고 고르기나해라 날짜를 잡아야한다
이런느낌이더라고ㅋㅋㅋ(심지어 처음 수술전 나 상담해준 실장도 아님) 그래서 일단 그냥 재배치만 하겠다고
날짜잡고왔어 맞춤보형물로해도 안움직인단 보장없다고 그래서 근데 집에와서 생각을해보니까 죄송하단말 한마디도 못들었고 내잘못이 아닌거면 내가왜 고통 다 감수해가면서 수술대에 또 올라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나진짜 코패킹한거 3일동안하면서 너무 힘들었었거든.. 너무 분해서 병원에 카톡보냈어 내잘못이 아닌데 왜 내가 또 수술을하고 또 그고생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그랬더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더니 아무연락없더라
하루기다려보고 다음날 내가 저 언제까지 기다려야돼요?
하니까 바로 병원에서 전화가와ㅋㅋ 마지막에 수술 날짜 잡아준 상담실장이였어 그래서 내가 이런경우가 10명중에 몇명이나 있냐고 했더니 100명중에 1명있을까말까 한데 나를 꼽줄려고했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
그래서 내 생각 다 얘기하니까 죄송하단말 그때 처음들었어 계속 실랑이하다가 마지막까지 두가지 방법 외엔 자기들은 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하길래 그냥 끊었어
솔직히 그냥 재배치안하고 살수있어 근데 자기 코가 삐뚤어져있다는거 알면서 대충사는사람이 얼마나 있을까ㅠㅠ
내가 좀 예민한편인것도 맞아.. 심란하고 분한데 내가 뭐 할수있는 방법도 없고.. 결국 고민고민하다 오늘 실리콘 재배치 수술받고왔어 또 코로 숨못쉬고 고통받고
애써 진정시켜놓은 피부들 또 뒤집어질꺼고 몇일간 일도못하고 술 담배는 당연히 또 못하겠지 아직까지 내가 왜 이고생을 또 하고있는지 이해 못하는중이야 패킹빼고
실밥풀러 서울왔다갔다하는거 생각만해도 짜증나ㅋㅋ 짧은시간에 코 열었다 닫았다하는 내 코는 약해질꺼고..
쓰다보니 길어졌네 너무 분한마음에 글 남겨봐
코성형 고민하고있는 예사들아 병원선택 할때 진짜 고민 많이하고 발품팔기 지친다고 방심하지마!!
난 만약에 또 실리콘 틀어지면 그냥 살생각이야
수술대 올라가는것도 지친다이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