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후반까지 피부과 근처도 안가고 살다가
갑자기 얼굴 쳐지면서 얼굴 커지고 못생겨진 거에 충격받고 그 이후로 몇년간 꾸준히 시술받고 있음
최대한 시술간격 길게 잡고 하는편인데 (최소6개월) 아무래도 이제 30중반을 향해 가다보니 엄청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쓰이더라구
피부도 얇아진거 느껴지고.... 시술로 얼굴 라인 많이 잡히긴 했는데 그래도 조금씩 쳐짐 보이고
이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조금씩 정병이 오더라
물론 남들은 전혀 몰라 쳐짐이 온건지 아닌건지 그냥 하루종일 내가 내얼굴만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보이는 진짜 사소한것들이고
예전에 비해서 진짜 예뻐졌는데도 계속 시술 찾아보게되고 뭔지알지ㅎㅎ...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 있어서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다가 살이 꽤나 쪘는데
진짜 너무 못생겨보이는거야... 심부볼 내려앉아보이고 턱선도 다 망가진거같고..
거기다 여름이니까 모공까지 다 열려서 얼굴도 칙칙하고 진짜 얼태기 제대로 온거
처음엔 이게 살 때문이랑 생각이 안들고 아 시술할 타이밍 넘겼구나 망했다 하면서 패닉이 오는거야 진짜 미친사람처럼 ㅋㅋㅋㅋ
그래서 충동적으로 온갖 병원에 리프팅이란 리프팅시술은 다 예약했어
튠페 온다 뭐 안해본 시술은 다 예약한듯ㅠㅠ
근데 그 사이에 정신 좀 차리고 한 3키로 정도 체중감량을 했거든 야식 싹 끊고 단백질 위주로 먹으면서
그러다 보니까 어느새 전혀 시술을 할 필요가 없는 얼굴로 돌아와있더라
오늘 예약해둔 시술 다 취소했어
시술이 워낙 효과가 즉각적이고 그러다보니까 급한불 끄듯이 자꾸 찾게되는데
사실 제일 중요한건 체중관리 멘탈 건강관리라는거 간과하지 말아야 할거 같아서 내가 정신차리자고 쓰는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