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쌍수를 했거든. 그냥 눈만 상담하러 다녔는데 모든 병원마다 눈은 냅두고 코가 급하다, 혹은 코만 해도 훨씬 나아질 거 같다 라던가. 별로 친하지 않던 사람도 언니는 진짜 코끝만 살짝… 아주 살짝만 하면 달라질 거 같다 라고 한다던가.
학창시절에 별명이 징징이라던가…
약간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어.
거진 10년을 코수술을 할까 말까 고민했던 거 같아.
근데 점점 나이를 먹다보니 살이 빠져서 그런지 이젠 주변에서 너가 코를 왜해-라는 반응이 압도적이라던가,
하면 진짜 예쁠 거 같긴 한데 지금 너가 가진 분위기가 바뀔 거 같다라는 소리를 들어.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한 편은 아니야)
미감이 중요한 일을하기도 하고, 하도 사람 얼굴을 과거에 많이 그려서 그런지 내가 봐도 코끝 살짝만 만지면 예쁠 거 같긴 해.
근데 막상 당장 6월에 예약을 잡으니 무섭기도 하다…
이게 맞나 싶고. 근데 내가 과거에 저런 말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 사람을 보면 코만 보이고, 쉐딩에 계속 집착하게 되면 그냥 하는 게 좋겠지?
어렵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