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오전. 광대축소+팔자위지흡+실리프팅 함
엄마빼고 다른 가족들한테는 비밀이야.ㅎ
윤곽 후 8일차라 좀 아슬아슬 했는데
그래도 설이니까 본가 옴!ㅎㅎ
● 가족소개
- 아빠-과묵 말 많이 안하심. 눈치빠름.
- 엄마-무조건 쓰니예사편. 성형사실 알고있는 유일한 사람
- 친오빠- 극T 떠오르는대로 말함
- 새언니- 외모품평안하고 인성바른 대천사
- 조카(남)-6살 나보면 달려와서 부딪히고 매달리는 작은악마
● 에피소드1.
친오빠 나 보자마자
- 오빠: 어? 너 뭐 좀..? 변했다? 고대 마야인같어
- 나: 고대마야인이 뭔데
- 오빠: 게임 캐릭턴데 너처럼 하관이 좀 이상해. 너 필러? 그거함? 내친구들 그거하다 망하면 너처럼 되든데
---순식간에 필러 망한 고대마야인 됨ㅋㅋ
● 에피소드2.
- 조카: 커머!!!!! (고모를 커머 라고 부름) 하면서
우다다다다 뛰어오는거
(나 성형한거 아는 유일한 사람인) 울엄마가 온몸으로 막음ㅋㅋㅋㅋ
조카 처절하게 바둥거리면서 나한테 오려구 함ㅋㅋㅋㅋㅋ 웃겨죽을뻔ㅋㅋㅋㅋ
결국 내가 "누가 더 일찍자나 내기"를 해서 조카 재우고 명절음식 계속 만듬.
할머니는 딸래미 광대 떨어질까봐 걱정가득인데 손주는 그것도 모르고...ㅋㅋ
● 에피소드3.
저녁먹는데 왜자꾸 내앞으로 먹을거 갖다주는데..
나 씹으면 안되는거 아는 우리 엄마가 자꾸 내앞에서 음식 치우니까
- 아빠: 딸한테 왜그렇게 야박해 당신?
- 오빠: 쟤 얼굴 피부과 갔다가 망해서 엄마 화났어요
- 새언니: 여보, 그런말 하면 안돼
- 조카: 커머는 고대 마야인이래요
- 엄마: (이게 아닌데...)
- 나: 이 모든 상황이 뻘하게 웃겨서 박장대소 터지려고 하는데 웃지도 못하고 돌아버림ㅋㅋㅋㅋㅋ
● 번외
- 결국 성형한거는 아무한테도 안걸림. 엄마 사랑해!!
- 엄마 용돈 정말 두둑히 챙겨드렸어.
- 뉴케어 10개 챙겨간거. 조카가 맛있다고3개 뺏어감. 이눔아ㅠ
- 설 명절음식 하나두 안먹음 ㅠㅠㅠㅠ 눈앞에 아른거린다ㅠㅠ 진짜괴롭다...
예사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설 보내구!!
새해복 많이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