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기전에 갑자기 쉬가 너무 마려운거야
수술 오분전에 화장실 감…
근데 문이 잠긴거임…ㅅㅂ
아무리 열어도 문이 안열려…
그상태로 15분정도 있다가 간호사님이 ㅇㅇ님 ㅇㅇ님 어디계세요???이러면서 병원을 돌아다니셔서 존나 소리지르면서 저!!!!!! 여깄어요!!!!! 이러니까 간호사님이 다급하게 뛰어오시면서 수술실로 데려감..
아무튼 들아가서 부분마취하고 진행했는데
중간에 눈을 쨌는지 피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빨간색!!!빨간색!! 피다 피다”이렇게 ㅈㄴ 소리지르다가 “지금 제 눈 꼬매시는거에요?? ”이러니까
의사쌤이 지금 눈 한개로 꼬매는중이라면서 뻥침(아직도 의문임 엄근진쌤이 왜 그런 장난을 쳤는지)
그당시에는 그 말이 너무 무서워서 로봇이냐고 왜 그러냐 의사 선생님이 아닌것 같다 이러니까
의사선생님이 자기 사실 로봇이라고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진짜 그랬어…
아무튼 수술하면서 의사선생님이랑 너무 많이 떠들다가 침을 너무 많이 흘려서 간호사 선생님이 계속 침 닦아주심…
지금 생각해보니 내 저런 이상한 이야기에도 하나하나 반응해주먄서 예쁜 눈 만들어준 의사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