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음주에 윤곽해
쌍수 10년전쯤 했는데 그땐 그냥 얼른 하고싶다 였어
윤곽은 학생때부터 고민했는데 무서워서 그냥
눈정도만 하고 그냥 살자 했는데
얼굴형 얼굴크기 콤플렉스가 사라지지가 않아서
이렇게 살바엔 수술을 하자 결심하고 손품 발품 팔아서 병원정하고 예약금까지 걸었어
하는김에 얼른하고싶어서 병원정하고 2주뒤에 수술날 잡았어.
근데 진짜 하루에도 마음이 계속 왔다갔다
드디어 벗어난다는 생각에 설렜다가
너무 무섭고 그냥 생긴대로 살까 평생 이러고 사는거 괜찮을까 싶고
진짜 이렇게 태어난 자신이 서럽다
병원선택 한것도 괜히 불안하고 잘할까 싶고
오히려 이얼굴로 살던때보다 지금 이순간들이
더 스트레스 받는느낌
하루종일 불안하고 스트레스받고 초조했다가 슬펐다가
그렇다고 어렵게 결정한 수술을 안받고싶은건 아닌데
진심 하루종일 윤곽관련 폰만 들여다보고 정병걸릴듯...
수술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