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 상담받으러갔는데
어떤 눈 원하냐 묻지도 않고
이런식으로 할거라고 눈에 직접 찝어주지도 않고
만나자마자 쌍액,쌍테 한적 있는지 물어보고
눈 감았다떠보라고 하더니 바로 앞트임, 밑트임 필요없고 절개+눈매교정으로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심
프린트 용지에 있는 눈 그림에 볼펜으로 대강 슥 그리더니 이런 모양으로 할거다-하심
그 외의 질문과 설명은 없음
궁금한거 물어보라길래
인라인, 인아웃, 아웃라인 이런 종류들이 있던데 나는 어떻게 진행하는 거냐니깐 인아웃으로 할거래
한국인들 얼굴형이 아웃라인은 잘 안어울려서 요즘 다 인아웃으로 한다고.
내가 예시사진 같은건 안보여주냐 여쭤보니
데크에 얘기하면 보여줄거다, 근데 어차피 잘된것만 보여주지 않겠냐고 하심
그때 분위기가 빨리빨리 분위기였고,
나름 알아보고 간데라서 과잉진료없이 명쾌하게 답해주니 좋은거겠지 생각하고 예약금 걸어뒀는데
지금다시 생각해보니 의사가 너무 성의가 없었던것처럼 느껴지고
"어차피 잘된것만 보여줄거다"라는 이야기가 다른 뜻으론 수술이 잘 안될수도 있다고 인정하는 꼴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
후기도 극과 극이라서 그냥 다른 병원 알아볼까 싶기도해
100명중 100명이 모두 수술이 예쁘게 될 수 없다는건 알지만 생각할수록 예약금 넣은거 후회중ㅠ
성예사를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일단 후기를 좀 더 읽어보려고 포인트 모으는 중이다..
예사들이 내 글을 읽어보기엔 어때?
의사쌤이 털털하고 유머러스한건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