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윤곽 3종+턱쪽 지흡했다 ㅎㅎ

뼈수술 큰 수술인게 맞고 흘러내릴 위험 등 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평생 커다란 얼굴로 스트레스 받았었으니까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뭐라도 시도해보자는 마음으로 결정했다!!


뭐 내가 내 뼈를 자른다고 드라마틱하게 조막만한 얼굴이 되진 않겠지만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작아질 건 확실하니까!



수술하고 나면 엄청 메스껍고 아프대서 조마조마 했는데
나는 크게 메스껍진 않았고 수액 약? 교체할 때만 조금 메스꺼웠음!
목도 딱히 칼칼하지 않았어. 피인지 침인지 섞인게 계속 나와서 무한 삼킴..ㅋㅋ ㅠㅠ
코에서도 주르르 코피 같은게 흘러서 당황했는데 그냥 슥 닦고 말았당.



하루 입원했고 핸드폰 있어도 뭔가 손이 안 가서 심심했는데
병실에 티비 있어서 그걸로 유튜브 보며 자다깨다 했당.



아, 한 가지 불편했던 건 누워서 잘 수 없으니까 계속 앉아있었는데
약간 누운 각도로 앉아있으려니 꼬리뼈 쪽이 아프더라구 ㅠㅠ
눕고 싶다.. 아냐 참자.. 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 ㅋㅋㅋ
앞으로 최소 2주는 앉아서 자야할텐데 그게 좀 걱정이당 ㅎ_ㅎ


웬만하면 이런 큰 수술 후에 꼭 하루 입원하는게 좋은 것 같아!
나는 다 멀쩡한데 힘이 너무 없어서 물통 뚜껑을 못땄음.. ㅋㅋ ㅠㅠ 결국 따달라고 부탁함
이런 자잘자잘한 부분에서 챙김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구 생각했다.



지금은 하루 지나 방금 퇴원했고 집에서 컴퓨터로 후기 작성 중인데 걍.. 멀쩡함
물론 땡김이 하고 있어서 턱쪽은 겁나 붓고 땡기는 느낌 드는데
고통이라는 느낌은 아니고 신경 쓰인다?? 약간 욱신거린다? 라는 느낌!


암튼 누구 만나는 거 아닌 이상 간단한 일상생활은 수술 담날에도 가능한 것 같아!
(그래서 난 자택 근무 하려구.. ㅎㅎㅠ)



앞으로 3일간은 엄~청 붓는다는데 지금도 이미 빵떡이라 이보다 더 부을 수가 있는 건지 상상이 안된다ㅋㅋ
부은 내가 웃겨서 사진도 찍고 ㅋㅋㅋ  아무튼 긍정적으로 이 기간을 보내 보려구!

짧은 턱 원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수술 직후임에도 턱이 짧아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붓기 다 빠지면 어떨지 흥미로움 ㅎㅎ

이제 시작이니 관리 열심히 하며 잘 지내봐야지! 윤곽한 예사들 다 파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