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콤플렉스고 그런 거 아니었어
쌍수도 하고 다른 것도 하다 보니까 눈에 들어와서
하겠다고 맘 먹고 예약금도 걸었는데 계속 할까 말까 이 상태였어
나도 이걸 꼭 해야겠다는 확신? 메리트가 없었던 거 같아
쌍수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어서 한 거고 (속쌍이라 겉쌍이 갖고 싶었어ㅠㅠㅠㅠ)
지방흡입은 말랐다가 살 쪄서 스트레스 받아서 갈긴 거고 (상체지흡 전체 다 함 / 하체는 안 함!)
얼지흡도 살 붙은 게 싫어서 한 거고.....
수술대 여러 번 눕긴 했지만 그때마다 내가 이 수술을 해야겠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어
-> 겉쌍 갖고 싶다! 그러면 쌍수!
-> 지방덩어리 한 번 치우고 싶다! 그러면 지흡
이렇게 알고리즘이 가는데 코는 딱히 그런 게 없었어
휩쓸렸다고 하는 게 맞을 듯...........
물론 내가 콧대가 쫌 낮고 코끝이 처지긴 했는데
그렇다고 이 부분이 거슬렸던 적은 없었어
코수술 알아본 순간부터 거슬렸던 거지
내 얼굴에 어울리는 코라구 생각해~
난 이제 인모드나 알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