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해서 하소연 좀 할게..

1. 얼굴살이 너무 없고 처졌어
내가 지금 고등학생인데 내 또래 보면 아직 젖살 안 빠진 애들이 태반이야 반면에 나는 그렇게 마른 편도 아닌데 얼굴살이 정말 없어 그래서 윤곽이 너무 돋보여 얼굴살이 없는 것도 문제인데 살짝 처져서 불독살도 있어ㅠ 내가 초등학생 때 부정교합이 심해서 교정을 남들보다 이르게 시작했는데 그 영향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아
2. 안면비대칭
내가 광대뼈가 살짝 있는 편이거든? 그렇게 심하진 않아 근데 중학생 때 학교에서 쪽잠 잘 때 오른쪽으로만 계속 누워서 안면비대칭이 진짜 진짜 너무 심해 특히 광대 비대칭 눈 비대칭이 가장 고민이야
3.윤곽
내가 앞서 밀했듯이 내가 광대뼈가 있는 편이야 근데 얼굴살이 없으니깐 광대뼈가 너무 돋보여 그리고 L자턱 정말 스트레스야 심지어 나 약간 주걱턱이야..ㅋㅋ
4.치아
내가 초등학생 때 교정을 했잖아 그래서 중1 초반에 끝냈어 근데 교정이 잘 안 된 것 같아 사실 이게 교정 때문인지 안면비대칭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윗니와 아랫니가 정확히 포개지지가 않아 그리고 애초에 내 치아가 그렇게 예쁜 치아가 아니냐 라미네이트 하고 싶어
5.웃을 때
웃을 때 나 진짜 못생겼어 아니 나는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웃을 때 팔자주름 이쁘게 생기는 사람이야 나는 웃을 때 토마스 광대 생기고 입이 작아서 웃을 때 조금 부담스럽게 웃어

특히 나는 안면비대칭이랑 윤곽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었어ㅠ 초등학생 때 못생겼다고 놀림받고 중1 때 친구랑 다투고 그 이후에 계속 내 얼굴이 문제인 것 같더라.. 고등학생 되고 나서 계속 유튜브로 안면비대칭 자가교정 이런거 계속 찾으면서 마사지하고 혼자서 쌍카풀 만들고 외모에 신경쓰니깐 공부랑은 점점 멀어져가고 계속 자존감은 떨어지고. 그리고 갑자기 어느날 외모 우울감 헌 번 터지면 그냥 하루종일 거울 보면서 계속 그냥 새벽까지 우울해 한 적도 있어 우리집이 그렇게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편도 아니어서 성형은 꿈도 못 꿔 엄마가 성형 싫어하기도 하고

지긋지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