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군데 더 다녀왔는데
대형병원이구 사실 어제 갔던 병원 느낌이 너무 좋아서 거의 심적으로 90프로 결정했었어
오늘 아침 일찍부터 예약돼있는거 진짜 가기 싫었거든
너무 피곤하고 덥고 힘들고ㅠㅠ
그래도 약속인데 어기면 안되지 싶어서
택시까지 타고감 택시비 2만원 훨 넘음 ㅠㅠㅋㅋㅋ
근데도 늦었어 ㅋㅋㅋ
근데 내가 한참 더 기다림ㅋㅋㅋ
아마 내가 늦어서 엉킨걸수도
암튼 상담 내용은 되게 좋았어
관점이 다르더라
이전 병원들은 술기의 능력치? 관점이라면...
왜냐면 난 남자고 이마축소거상인데 대부분 줄일수 있는 최대한을 원하니까 능력 닿는대로 부작용 없이 최대한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에 대한 관점이 상담자나 의사나 마찬가지.
근데 오늘 간 병원 원장님은 되게 섬세하시고 침착하시고
복잡한 질문이나 거듭되는 질문에도 차분하게 최대한 성실하게 설득력있게 설명해주심
(실장님 왈 집안이 미술쪽 집안이라 하심)
얼굴 비율, 상중하안부 비율에 맞춰서 줄이기를 제안하심.
내가 남자치고 넓은건 아닌데 얼굴이 작고 서구적?인 모양새라 어느 정도만을 줄여야하는지,.특히 하안이 작은데 하안보다 더 짧은 높이로 이마 줄이면 안된다고...
술기가 자신 없어 보수적인게 아니고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유들이었음.
이전 병원들 1.8
오늘 병원 1.5
근데 문제는,
이마 높이가 이전 병원들에서 잰거랑 다르다는거랑...
(그럼 애초에 상중하안 비율이 다르게 측정될테니...)
엠자 커버는 많이 안하신다는거랑
(이유가 기억 안남... 그쪽 흉터가 더 흉하게 남아서라그랬던가...)
(그리고 약한 엠자의 경우 이 말도 맞는거 같아서 고민... 엠자 커버한다고 그나마 있는 잔머리들 다 잘라내고 억지로 두피 잡아당겨서 내리는게 과연 맞을까 싶기도하고ㅠㅠ 더 늘어나서 밀도 떨어지고 안그래도 취약한 부분 더 스트레스 가중시키는건 아닌가... 하지만 그래도 결국 돌고돌아 최대 커버가 답이라는 쪽으로만 결론이 나넹...ㅠ)
그리고 이건 내가 그때 말못했던건데
내가 머리숱이 적고 모발이 엄청 가늘어서 모발 밀도 때문에 시긱적으로라도 더 넓고 휑해보이는것도 있어서(그라데이션이 희미하다는거) 1.8 줄여도 많이 줄인거 같지 않을거 같다는거ㅠ
그리고 누운 이마라서 최대한 줄여도 정면 높이 변화는 적을거기 땜에 가능한 최대한 줄이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평생 쌓여온 심적인 컴플렉스 측면의 욕심을 보정해봐도 같은 결론만 계속 나는데...
흠...
암튼 그래도 대형병원이라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속으로 엄청 의외라고 느낄만큼 부드럽고 섬세한 상담이었고
실장님도 친구같은 정겹고 예의바르신 분이었음
미적인 관점이나 헤어라인 정리? 안정적인 부분, 등등등에서는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것 같은데
애초에 이 수술을 하려는, 특히 남자!의 입장에선 최대한 줄이는것 자체가 목표라....
후기들 봐도 보통은 줄일 수 있을때 최대한 줄이는게 맞다고들 하고...
그리고 시간 지나면서 다시 넓어지는 문제도 있고 말이지...
아 눈 비대칭도 수술 접근방식이 많이 달랐음
미적인 관점에서 접근!
이전 원장님들 다, 이게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은가, 이렇게 하기 위해선 저렇게 하면 됨 ㅇㅇ 끝. 저렇게 하려면 요렇게 하고. 끝.
근데 이 분은 내 자연 쌍꺼풀 라인이 왜 두껍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지, 쌍꺼풀이 아니라 겹주름이 생긴거. 라인 낮추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등등,
쌍꺼풀 없는쪽에 현재 라인 만드는건 완전 비추. 양쪽에 겹주름 만드는것밖에 안됨.
등등등
새로운 관점에서 섬세하게 설명 잘해주셔서 감동 ㅎㅎ
실장님도 마치 동네 언니?같은 느낌?ㅋㅋㅋ 나이는 모르지만 내가 좀 나이가 많아서 언니 누나 느낌이라고 하면 실례일 수도 있는데 연령을 말하는게 아니라 심적인 친숙함 거리감, 동시에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예의와 존중이 느껴져서 참 고마웠음
나 원체 맘이 약해서ㅠㅠ 성형이라는것만 아니었다면, 뭐 예를들어 물건 사주는거였음 뭐라도 결제했을듯 ㅠㅠㅋㅋㅋㅋ
그렇다고 어제 병원 원장님이 감동 아니었던건 아니었어!
어젠 또 어제대로 돌아오면서 엄청 기분좋고 감동이었거든ㅋㅋㅋㅋ 어제 병원 원장님도 후기글 보면 들쑥날쑥하지만
내 경우엔 정말 만족스러웠음
원장님 엄청 차분하시고 다 답변해주시고 서로 웃기도하면서 대화 함.
솔직하게 이전 병원 상담 내용 툭터놓고 같이 얘기함.
실장님도 마찬가지로 넘 친근하고 친절하심
여기는 동네 동생느낌?ㅋㅋㅋㅋ 막 장난치고 싶고 친해지고 싶은데 늘그렇듯 속으로만 생각하는 인프피 ㅋㅋㅋ
첫병원이 기대하고 설레고 긴장했던거 대비 사실 실짝 별로였어서 그랬나
두번째 세번째 병원은 계속 감동 ㅎㅎㅎ
아맞다
오늘도 뒤트임은 비추!
눈밑지도 비추. 아직 할 필요 없다함.
걍 다 안해야겠어 ㅎㅎㅎㅎ
근데 오전이라 눈이 부어서 눈밑 처진게 잘 안보였던거 같은데ㅠ
머 암튼 평소에 일반적인 관리라도 좀 해봐야겠당
아아아아ㅏㅇ근데 병원 결정 어케하지
ㅎㅎㅎ
지금 미리 이마축소거상 한참 후에 헤어라인만 모발이식 어떨지 상담받으려고 모발이식 병원에서 대기하면서
심심해서 긴 뻘글 써봤당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후기는
수술하고 회복되고 경과보며 나아아아중에 정리해서 올려보든가 할게.
녹음은 다 되어있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