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얘기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쓰는 잡담이네요!
구축와서 보형물 제거하고 거의 10개월 째, 이젠 수술 가능할 줄 알았는데 상담 다녀보니 시간이 아직도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이건 뭐...거의 해탈했습니다ㅋㅋ
남들 하는 소리야 같으니까 거기에 더 힘들어지지 않으려면 저 자신만이라도 조금 더 건강하게 생각하고 바로 지금에만 집중하는게 중요하겠더라구요. 이 연습이 이제서는 좀 가능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이 좀 비면 많이 우울해질 때가 있긴해요 어쩔 수 없겠죠! 그냥 울고, 다음날 되면 또 현재에 집중하고. 다시는 우울증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 더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어요. 그걸 원동력 삼아서 더 깊이 빠지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어디였지 압구정쪽에 상담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턱끝의 중요성을 알게돼서 턱끝은 필러나 먼저 맞아볼까 합니다ㅋㅋ의사 쌤이 권유해주셨는데 신세계를 봤네요...ㅋㅋㅋㅋ
또 보형물도 다 제거하고 콧대 낮아지니까 땡겨졌던 눈도 다 돌아가서 앞트임 했는데도 또 할까!? 하는 생각, 계속 해오다가 이젠 확신이 서네요 코는 더 기다리라니까!
지금 모양도 좀 똥글이어서 화장으로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뾰족 시원하게 트고 싶어요ㅎㅎ 코 할때까지 시간 텀도 길 것 같은데 나쁘지 않은 생각인 것 같죠!?
3개월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염증 반응 오지 않아서 수술 했을시 흉살 때문에 기다려야하는 최소 기간이 6개월인거고 저 같은 케이스는 최소는 1년을 잡고 길게는 2-3년도 본다고 해요
이제야 알다니! 전 육개월이면 될 줄 알았거든요.
어젠 좀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기 전에 펑펑 울었어요 그러고 오늘 되니까 또 즐거울 수 있는 것들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이런 얘기는 걱정해주는 주변인들에겐 더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더 힘들게 만들까봐서요. 각자 다 나름의 힘듦이 있으니까요. 요런 곳에서는 오히려 가볍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뭐 재수술이나 구축, 염증 관련해서 궁금한거 물어봐주시면 제가 보고 들은선 안이겠지만 정보 나누고 싶네요! 수술 가능할 줄 알고 병원 다음주까지 계에속 잡아놨는데 정리도 한번 해야할 것 같네요.
힘들지 않은 주말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