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솔직한 후기로 황세휘 원장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작성합니다.
병원찾아삼만리에 황 원장님 후기를 등록했는데 중복된 단말기라고 오류가 떠서 문의 게시판에 수차례 문의해도 답변도 안 오고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남기게 되었습니다.
(급하신 분들은 맨 밑에 요약본 남겼으니 확인해주세요)
첫 수술을 황 원장님 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에서 진행하였고 어렸을 때 다쳤던 매부리만 다듬으려고 수술을 진행했으나 상담 내용과는 달리 1 만큼의 부작용인 안전한 수술 방향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줄 알았는데 예상치도 못한 99 만큼의 부작용들을 얻는 수술 빙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밑에 나열한 부작용들은 휘 성형외과에서 발생한 부작용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 부작용들은 오로지 황세휘 원장님의 후기를 작성하기 위해 수술 전과 수술 후를 비교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오픈할 수밖에 없는 경우임을 알려드립니다!!)))
매부리 뼈, 연골성 매부리를 과다 절제하여 오픈루프, 뼈의 점막 노출(신의 영역)
전체적으로 일자였던 비중격이 C자 모양으로 휨(신의 영역)
빈코 증후군(신의 영역)
비주 함몰(신의 영역)
날개연골 손상(신의 영역)
콧구멍 짝짝이(인간의 영역)
좌측 뼈대 결손(신의 영역)
콧구멍 짝짝이(인간의 영역)
안장코(신의 영역)
비밸브 협착(인간의 영역)
코끝 매우 심하게 처짐(인간의 영역)
윤곽 파괴(신의 영역)
콧대 매우 낮아짐(신의 영역)
코끝 높이 매우 낮아짐(신의 영역)
코길이 매우 짧아짐(신의 영역)
비주 절개 흉터 심함(신의 영역)
등의 부작용을 얻었습니다.
(저의 고통과 슬픔의 과정들은 모두 싹 다 빼고 오로지 결과에 대해서만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황 원장님께 재수술 받은지 2개월 조금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두 번째 수술이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좋아졌습니다.
귀연골로 손상된 날개연골 복원해주었고, 나머지는
전부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황세희 원장님이 세인에 계실 때 귀 변형 후기도 봐서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저는 아무렇지 않게 잘 아물었습니다.
(귀연골 뒷부분 채취한 부분 살짝 들어가보이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고 전체적인 모양에 변화도 전혀 없고, 헤드셋, 에어팟 등등 다 문제 없음. 예민하다면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저도 예민한 편이라 생각하지만 이정도는 아무런 신경도 안 쓰일 정도로 티가 안 난다는 저의 의견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귀 연골 뗐는데 티 나냐고 물어봐도 보고도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귀연골 채취한 쪽 반으로 접고 잡고 흔들어도 이젠 아프지 않네요. )
제가 재수술을 하기 위해 수차례 유명한 병원을 가보았지만 전부 믿을만한 원장님들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믿을만한 원장님이 황세휘 원장님, 그리고 정석 성형외과 원장님, 곡샘 성형외과 원장님 뿐이었습니다.
제가 황 원장님이게 수술 받은 이유는 바로 제 비중격연골이 첫 수술 때 8~10mm 남기고 채취되었는데 채취된 연골을 통째로 그대로 무너지지 않게 덧댔더라구요. 그런 상황에서 펼침이식까지 되어 있는데 안장코처럼 움푹 파여 있어서 완전히 제거는 하고 싶은데 황 원장님은 비중격연골은 보기보다 강한 연골이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셨고 저는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보다 예후가 좋을 것이라고 하시며 걱정하지 말라 하셨고 그에 대한 견해 역시 비중격연골 자체에 덧대는 걸 굉장히 싫어하시고 펼침이식도 굉장히 싫어하시는 분이셔서 저도 전부 제거하고 싶은 마음에 쥐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맡겼던 것이 조금 컸습니다.
여튼... 날개연골 비주도 잘려 있었고, 날개연골도 손상되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원장님은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비중격 재건이나 펼침이식 크기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정말 최소한으로 작게 하는 것을 강조하셨어요.
제가 진심으로 느끼는 게 수술하고서 코가 굉장히 편해졌는데 수술 전에는 비중격을 엄청 크게 덧대놔서 가끔 다리에 피가 안 통하면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처럼 코에도 그런 느낌이 들어 생전 처음 겪어보는 현상이었는데 황 원장님께 수술 받고서 놀랍게도 그런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저 또한 비중격연골에 덧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물감이 심하고 여러모로 불편한 걸 직접 겪어봤기에 황 원장님 견해와 수술적인 방향도 딱 알맞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신의 영역까지 망가졌던 바람에 황 원장님이 펼침이식은 제거하기엔 너무 찜찜할 것 같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최소한으로 남겨두셨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망가져 있으면..
콧대가 낮아진 건 실리콘을 넣지 않는 이상 의사가 다시 만들어줄 수도 없을 뿐더러 낮아진채로 안장코처럼 움푹 파인 현상도 황 원장님께서 상외측 연골을 다시 끌어올려 봉합하여서 그런지 움푹 파인 현상 없이 안장코가 사라졌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건 첫 수술 때 비주 절개 흉터가 극심했는데
제가 황 원장님께 절개는 기존 흉터를 따라 절개하는 게 좋은지 새롭게 변형하여 절개를 하는 게 좋은지 여쭙자 원장님은 기존 절개 흉터로 절개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새롭게 변형시켜 절개를 하게 되면 흉터들의 단차들 사이에 혈액 공급이 좋지 못하다고 했기 때문에 기존 절개로 들어가면서 흉터는 조금 지켜보자고 하셨고 기존 절개로 들어가여 다시 봉합하니까 새살이 차오르면서 오히려 흉터가 더 옅어지고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여기서 느낀 것은
외과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손 기술까지 섬세하게 겸비되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콧구멍 짝짝이도 손상된 부위 재건하면서 많이 좋아지고
윤곽도 어느정도 되살아나고
코끝도 보기 좋게 처지면서
이미 결손된 뼈와 연골들의 높낮이는 인간이 채워 넣을 수 없기에 낮은 상태로 모양만 다듬으니 단차가 사라지고 오히려 살짝 높아진 듯한 느낌에 자연스럽기까지 합니다.
비중격은 이미 심하게 휘어버려 피는 것은 사실상 인간의 영역으로 해결할 수 없을 뿐더러 이것을 펴버리는 순간 그것은 비중격 재건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 살아가야 할 코에 문제가 생기기 쉽상인 것 같네요.
저는 참고로 미용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 아닌 제거 개념으로 수술 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복원 수술을 했습니다.
원래 정상인 코의 해부학적인 기능과 구조들로 이루어져 있는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잘려나간 지지구조와 인대들을 자가연골로 하여금 똑같은 기능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이어서 아주 소량의 연골로도 복원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너무 좋은 얘기만 한 것 같은데
비주 함몰이나 빈코 증후군이나 비주 함몰이나 좌측 뼈 결손 같은 것들이 개선되었는지 아마 다들 궁금하실 겁니다.
비주 함몰은 드라마틱하게는 변화하진 않고 비주가 조금 내려오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애초에 평생 문제 없이 살아가는 코를 원했고 제거하기를 원했던 사람이었기에 황 원장님께서는 기존의 제가 가지고 있는 날개연골 자체로만 조정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결과는 당연히 드라마틱하지 못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빈코 증후군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잘려나간 하비갑개를 흔히들 임플란트한답시고 하비갑개에 진피도 채워 넣고 하던데 그런 수술은 오히려 돈주고 더 망가뜨리는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잘려나간 거에 뭘 더 채워 넣을 생각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고 혹여나 예후가 좋다 할지라도 일시적이거나 또 다른 문제를 일삼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솔직히 미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행위를 과감하게 하는 의사들도 결국 환자가 어떻게 되든 말든 돈 한 푼 더 벌자고 하는 짓이라 생각합니다.
황세휘 원장님은 하비갑개는 안 건드린다고 하셨고
저는 고칠 수 없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인지했기 때문에 그냥 빈코 증후군을 달고 삽니다.
불편하고 코에서 괴상한 소리가 나지만
다행히 감사하게도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의학적 한계+황세휘 원장님 수술 실력으로 함몰된 비주와 결손된 뼈, 너무 이뻤던 모태코 만큼은 돌아가진 못했지만 굳이 억지로 비유를 해서 모태코가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다면 첫수술한 병원에서의 결과는 100점 만점에 -5점, 황원장님께서 복원 수술해주시고나서 100점 만점에 40점 정도로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느낍니다.
다만, 여기서 정말 중요한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황 원장님께서 추구하는 방향이 제 코가 앞으로 살면서 평생 문제 없이 편안한 상태. 즉, 미용적으로 개선을 해서 모태코 만큼 이쁘게 할 수는 있지만 저는 그걸 원치 않았고, 원장님 또한 그렇게 문제될 만한 수준의 수술은 절대 하지 않으시는 분이기도 하고 저는 되려 전체 제거하고 싶은 입장이었기에 미용적인 측면을 포기하더라도 코가 편안하고 더이상의 수술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이 선택을 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모든 점을 감안해서 볼 때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지만 수술은 성공한 거라고 볼 수밖에 없고 이외에 불만족들은 제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로 복원해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황 원장님께 감사하는 게 맞는데 수술 안 했던 코가 너무 이뻤던 탓에 아직까지 이 모습을 받아들이는 게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첫 수술 때 황 원장님 찾아가서 매부리 부분만 비개방으로 살짝 갈았으면 아마 제 인생은 행복회로를 달리며 갓생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 코 자체가 정말 이뻤거든요.
모태코가 일본 배우 느낌의 코인데 매부리만 좀 심한 편이었을 뿐이지... 첫 수술하고서 래퍼 창모 코처럼 되었었거든요.
지금은 황 원장님이 복원해주셔서 사람다운 코 모양을 유지하곤 있지만 사실 제가 좀 많이 내려 놓은 것도 있네요.
숨 쉬는 것도 모태코 만큼은 아니지만 첫 수술 때 그 불편한 느낌이 사라지고 훨씬 좋아져서 이제는
크게 불편한 거 없이 숨도 나쁘지 않게 잘 쉬는 편입니다.
이식된 자가연골이 문제 없이 잘 버텨주어 수술 안 한 남들처럼 살다가 편안히 가는 게 제 소망이 됐어요.
의사 잘못 만나서 수술 실패하는 사람들 보면 전부 저처럼 받아들이게 되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둠 속에 갇혀 살거나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시 돌아간다면 수술에는 관심조차도 갖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잘된 사람들은 다시 돌아가도 수술한다고 할테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의사를 만났기에 가능한 얘기인 것 같네요.
장담컨대 의사들 중 100에 90은 장사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 돌아보시면 아실 테지만...
황세휘 원장님은 정말 좋은 사람,
좋은 의사입니다.
요약
1 첫 수술 받았는데 극한코가 됨
2 병원을 옮겨 황세휘 원장님한테 쥐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수술 받음
3 결과적으로 아주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음(인간의 한계, 의학적 한계)
4 황세휘 원장님 양심적인 좋은 사람, 절대로 코에 문제 삼을만한 수술은 안 하시고 실력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