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눈 수술하고 왔는데요...
어제너무 떨려서 잠이 죽어도 않와서 날밤까고
갔어요....
아침에는 너무 무서워서 제정신 아니라, 막 엄마한테 취
소한다고 하고 그러다가 욕 바가지로 먹고, 엄마는 밥먹
고 가라고 그러시는데 밥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는지 콧구
멍으로 들어가는지 원...완젼 반 미친상태로 병원까지 갔는데요..ㅋ
이름불리고 수술대에 누워서 거진 한시간을 의사선생님
을 기다렸어요...좀이쑤시고 똑바로 가만히 누워있으려
니 토쏠리고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등허리에선 땀나고...
"아~~이건 나에게 수술하지 말라고 신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도망치려면 지금밖에 없다!"
라는 쌩꿍맞은 생각까지 하면서 기둘리다가
드뎌 선생님 오시고 수술을 하게 되었답니다ㅡ_ㅡ;;
마취할때 아파서 막소리지르고 야단법석 떨었는데
수술끝나고 나니 넘 오바한거 가치롬 쪽팔리고 민망하
고';;; 막그랬답니다~ㅎㅎ
암튼 수술 무사히 마쳤어용~성공인지 아닌지는;;;;
아~근데 샤워하지 말라고 했는데 집에오자마자
샤워하고 세수하고 머리감고 다해부렸어요..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