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궁금한 거..
수술 당일부터 수술 1일차로 치는 거야?
후기 쓸 때마다 헷갈려 ㅋㅋㅋ
여튼 난 수요일 오후에 수술하고
이제 만 3일 됐어
같이 사는 가족들 몰래 해서
지금 3박4일째 밖에서 숙식 중ㅋㅋ
이제 점심 먹고 집으로 갈 건데 좀 떨린다
다행히 하루하루 움직임이 눈에 띄게 자유로워지는 중
수술 당일 통증
직후에는 오히려 멀쩡
병원서 회복 후 호텔 갈 쯤엔
가슴근육 전체적으로 알 배긴 느낌
마취 때문에 어지러움(금방 괜찮아짐)
입술이랑 목이 너무 말랐음
**실장님이 마이쭈 챙겨줬는데
빨아먹으니까 당 충전도 되고 침도 나와서
물 마시기 전에 좋더라 꿀팁!!
여닫이 문열기, 페트병 뚜껑따기, 누웠다/앉았다 일어나기,
가방 들기, 상의 갈아입기, 떨어진 물건 줍기, 기대고 있는 배게 위치 고치기- 할 수는 있지만 아프고 힘들고 무서움. 친구가 도와줌
양치질, 세수, 하의 갈아입기, 밥 먹기, 휴대폰 하기, 기대지 않고 30분 이상 앉아있기, 걷기, 친구랑 웃으며 수다떨기 - 혼자서도 가능, 단 천천히, 무리하지 말고
근데 자기 전부터 왼쪽 가슴만 아프기 시작 ㅠㅠ
두 번 정도 통증 때문에 깸
살을 쨌는데 안 아픈 오른쪽이 이상한 거라며 스스로 안심시킴
왼쪽 밑가슴~가슴골 중간이 쿡쿡 찌르는 통증
**친구가 간호사라.. 생리통 약 먹어도 된다고 해서
아침에 아세트아미노산? 먹었어 생리 직전이라 챙긴 건데
이틀차까지 아플 때나 자기 전에 먹었다
수술 다음 날 통증
아침에 친구 안깨우고 혼자 일어나 화장실감
근데 좀 힘들었음.. 가슴이 무겁고 근육통 때문에..
친구랑 밥먹으러 20분 정도 걸어갔는데
평소 속도로 못 걸어 숨 차고 가슴이 너무 무거움
붓기가 확 올라왔는지 가슴이 너무 껴서
보형물 밑으로 빠지는 거 아닌지 걱정함
공기가 윗밴드 아래로 못내려가고 역주행도 함ㅋㅋ
폐활량도 좀 떨어져서 숨이 짧아짐
저녁부터는 옆가슴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
물병이나 폰 들면 근육결림 같이 찝찝한 고통
참을만 하지만 불쾌, 무리주는 걸까 걱정 정도의 고통
죽 포장해서 10분 정도 걸었는데
옆가슴 땡겨서 품에 안고 왔어..ㅎ
이 날은 통증없이 잘 잠!! 너무 편했음
엉덩이 배겨서 일찍 깨긴 했어
수술 만 2-3일차 통증
아침에 머리도 감고 수술 부위 빼고 샤워도 간단히 함
단 조심조심, 시간은 짧게
여전히 누웠다 일어나기는 힘들지만 노하우 생김
**일단 머리를 들어-가슴말고 복부에 힘주고-
손으로 허벅지 아래부분 살짝 잡고-
발가락으로 어디 지렛대 삼을 곳 딱 걸고-
몸를 둥글게 말면서 천천히 일어나면 돼
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무거움 간헐적 통증 있음
병원 가서 절개부위 소독하고 원장님 보고 왔어
비 와서 우산드는데 옆가슴 결림 계속 있음
시외버스 타고 동네 옴 1시간정도 탔는데 꿀잠 잠
버스가 흔들리니까 근육통 있긴 한데
그보단 가방이랑 외투 입고벗는 게 힘들었다
추우면 몸 떨리면서 소름돋을 때 있지?
그 느낌이 가슴 쪽으로 더 느껴짐ㅋㅋ 아프진 않구
이 날부턴 진짜 많이 나아졌어
세번째 호텔 체크인하자마자 낮잠 완전 편하게 자고..
일어나는 것도 지렛대 없이도 잘 일어나고..
보브도 안 답답해지고 가슴도 덜 무겁구
근데 중간에 사레 걸려서 기침하는데 죽을 뻔 ㅠ
나혼산 보다가 뺭 터져서 죽을 뻔 ㅠㅠ
화장실 신호도 정상적으로 잘 옴^^
저녁에도 잘 잤어
허리랑 목이 배겨서 중간에 앉아서 스트레칭하고 한시간 자고
다시 누워서 세시간 잠 총 9시간 잔 듯
아침에 머리도 제대로 감음
앵간한 거 혼자 다 할 수 있고
가방 매는 거랑 외투 입는 거만 불편함
가만히 있으면 가슴도 안 무겁고 안 아파
움직임에 따라 앞가슴 옆가슴 결림은 아직 있오
그냥 알배겼다가 거의 나을 즘의 느낌..
너무 tmi 길게 썼나?ㅋㅋ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만 이틀까지만 좀 고생하면 되는 것 같아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잘 먹고 푹 쉬고 약 챙겨먹고 무리하지 말구
지내보니까 꿀팁
1. 마이쭈 챙기기
2. 진통제 챙기기
3. 옷 무조건 여닫을 수 있는 거
4. 외투 거추장스럽지 않은 가벼운 것
5. 가방은 가벼운 백팩
6. 푹신한 침대와 배게가 있는 호텔
7. 3-4일 이상의 휴가
8. 집게핀: 세수할 때 머리카락 반묶음으로 고정
9. 수술 전 복근 운동ㅋㅋ
10. 그립톡: 폰 손으로 들지말고 그립톡으로 세워놓고 보기
훨 편하고 근육에 무리도 안 줌
11. 중간중간 드는 걱정과 현타 관리 마음 돌보기
나는 일기도 쓰고 명상도 하면서 멘탈 관리함
시간이 많으니 성예사에 글을 자주 쓰게 되네!
경과보고 또 글쓰러 올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