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면으로 자가늑했어
갈비 몇번때냐에따라 전신이냐 수면이냐 갈리는거같았음
근데 나는 전신 그냥 몬가 무서워서 수면함
수면하면 아래 갈비때야해서 속옷으로 가릴 위치가 아니고 약간 옆구리?배?에 흉터남는데
그것도 모 옅어진다니까 기다려봐야지 손가락 1.5마디 정도 흉 지금은 잘보임
나 첫수술할때 수면 자꾸 깨서 너무 무서웠어서
수술전에 제발 영원히 재워달라고 중간에 안깨게 해달라함.
그래서인지 깨보니 회복실...
수술실 들어가서 누웠을 때 손발 머리? 이런거 다 묶잖아
근데 갈비해야되니까 속옷이랑 다 벗었는데 내 가슴까지 다 펼쳐놓고 온몸을 소독해서 너무 부끄러웠어
그리고 춥고 간지러워..
차라리 그때부터 재워주지..ㅠㅠㅠㅋㅋ
원장님 수술실들어오자마자 저 이게 마지막이에요 제발 예쁘게 해주세요
했더니 원장님이 매우 진지한 얼굴로 눈맞추고 네 걱정마세요 하는데 안심이 너무 됐어 ㅠㅠㅠㅠ
사실, 그래놓고 잘안되기만해봐라ㅡㅡ 하는 마음도 있긴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게 아빠 병원데려갔고 아빠가 cctv참관해줬는데 깨보니까 아빠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하니까 택시타고오래 어이없어 ㅜ
cctv참관도 참관인데 집올때 차태워달라고 데려간건데...
자가늑 땐 자리 무슨 한달동안 아프다는데 나는 생각보다 별로 안아픔
한 4일까지는 진짜 칼을 꽂아놓은거 같은 느낌이었어
기침하면 뒤짐. 2일차에 고춧가루있는 음식먹었다가 재채기나와서 저승다녀옴
그 이후로 절대 가능성있는 음식 안머금 ㅋ
근데 기침이야 조심하고? 안하면되지만
누웠다가 일어날때가 진짜 죽음이라 아예 서있을때도 많았음..ㅋㅋㅋㅋㅋ
5일차부터는 좀 불편하긴한데 뻐근한 느낌? 딱 4일 아팠던거같아
너무 쫄아서 자가늑 후기 다 찾아봤는데 다들 거의 한달은 지옥문이랬는데 난 괜춘...
나는 원래 악바리기질이 있으니 그건 참고해서 판단해..ㅋㅋㅋ
수술하자마자는 붓기가 하나도 없었는데 다음날부터 얼굴이 붓기 시작하더니
볼이..? 빵빵해졌어...
뭔가 머리도 어질어질??하고...??ㅠㅠ
근데 정작 코에는 붓기가 없었던거같아
그러고 한 4일차부터 얼굴에 붓기가 쑥쑥빠지더니 눈주변에 멍들었고
부목때니까 붓기가 없어...
원장님도 내가 워낙 붓기 없는편이긴하대 근데 아예없을순없으니 아마 빠지면서 좀 더 낮아질거라는데
살짝높긴한데 지금도 맘에 들고
코끝이 얇고 직반으로 동그랗게? 잘 나와서 너무 설레고 기분이좋아!!! 헤헤
그리고 준비물은 가습기랑 빨대, 멸균면봉정도면 될거같아
다른건 뭐 삼각베개?이런거 난 안썼어 그리고 웨이브 넷플릭스 결제 꼭 해놓고..
유튜브 프리미엄 아직 안했으면 한달 무료 신청하는정도..ㅋㅋㅋㅋ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