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수술 많이한사람이야
안면윤곽 지흡 필러 보톡스 쌍수 가슴
이정도 생각난다
지금까지 숱한 마취, 수면마취, 전신마취
겁없이 했었는데
지금 이십대로 돌아가면 어후 못하겠어
앞으로 가슴 두번정돈 더 해야할텐데
(보형물 교체/나이들어서 제거)
그건 또 어찌 해야할지..ㄷㄷ
안면윤곽으로 얼굴에 남아있는 수십개 핀은
어차피 제거안할 생각이라.. 핀제거술은 계획에 없지만
이번에 강학두사건 너무 안타깝고
이마살떠서 코 재거너하는 수술 구글 찾아보니까
정말 하.. 말이안나온다
강학두 지금 얼마나 아플까, 아프고 또 자기자신을 탓하고있을까
감히 상상도 못해
어러마나 고통스러울지 상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내가 심장이 뛰어
정말 사람 그렇게 많고 팬이 많아도
그런 삶의 벼랑 끝에선 혼자 병원에 가야하고 혼자 싸워야하고
혼자 감내해야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든다
너무너무 속상하다
난 이제 수술 무서워서 못할거같다
쌍수 진짜 막말로 내가 초딩딸이있었으면
중고딩이면 그냥 카페가는 맘으로 시켜줄거같았는데
이젠 나 쌍커플 풀리면 어떻게 무서워서 수술하지 싶을정도로
좀 이제 드디어 수술이란게 무서워진당
원래 수술 1도 안무섭고 걍 신났었거든 더 이뻐질 생각에.,.으
막말로 너네가 성형 피해당함 어쩔거야.. 너네 엄청 부자집 자식들 아니잖아.. 그냥 당하는거야.. 코수술하려면 언청이될수도있단 생각하면서 하고.. 가슴수술할거면 리플링될거 생각하면서 알아보고..윤곽할거면 진짜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겉으론 드러나지않지만 나는 고통스러운 '알수없는'신경통증이 평생 쫓아다닐거 생각하고, 발음 어눌해지는거 웃으면입 삐뚤어지는거 그런거 다 감안하고해, 안그러잖아 그럼 너네 수술 부작용당했을때 주변에서 '어유 어떠ㅓㄱ해 & 그러게 그런수술을 왜 해~' 소리 들으며 모자 속으로 숨으며 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