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여자입니다..
어릴때부터 메부리코에다 높은편이어서 줄곧 스트레스 받아왔거든요..그러다 2달전 코수술을했어요..높이는거말고 메부리갈아내고 줄이는 수술요..전보단 나아졌지만 그래도 코가오똑해서 남들이보기엔 좀수상한가봐요^^;;한국인의전형적인 코가아니니까...특히지방도시라..
암튼
크리스마스이브라 극장이 붐비는거 알면서도 친구랑 영화를보러갔어요.
10대20대 애들이 많던데..전 당연히 사람들눈마주치지않고 친구랑얘기하며 표끊을려고 기다렸죠..그러고 엘레베이터타려는데 웬 커플이 내리면서 저를 뚫어져라보는거예요..
그러면서 남자가 제옆에바짝 다가와 지나칠때하는말이 ''야 야!(남자가 애인을 툭툭밀며)저여자 코좀봐''하며 바로옆에서 절보며 큰소리로들으란듯이말하고 비웃으며지나가는거예요..ㅠ.ㅠ
비록 그커플이쌍욕은 안했지만 이런소리크게 상처받네요..
예전엔''여자가코가왜케 커``라든가``코엄청커``이렇게쑥덕대는거 들었는데 지금은 예전보단 흉측하지않으니 표현강도는 줄었네요..다만 눈치빠른여자들은 꼭 들리게끔``어머,재 코했네``이러고 지나가요..자주듣는건아니지만 며칠에한번정도..제가너무 맘이 물러터져상처잘받는건지..ㅠ.ㅠ수술할때 각오는 했었지만..막상사람들이 툭툭던지는 돌같은말에 제마음은 멍드네요..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고 분이안풀리고 사람들이 너무 싫어집니다..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따라가서 따지고 화내고 싸워야되나요,...?그럼 속은시원해질까요..
사람들은 왜 자기와 상관도없는사람들을 상처입히길주저하지않을까요..상처받아라고 큰소리로 들리게 말하고...날알지도못하는사람들이 말이죠..
이렇땐 어떻해야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