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1인자라고하는 ㅁㄷㄹ피부과에서 필러 맞았습니다. 혹시 거기서 필러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까봐 참고 되실까해서 글남겨요.
필러는 아예 처음이였고 얼굴에 뭐 넣는건 처음이라 무섭기도 했거든요. 무조건 가장 잘하는 데 가서 맞고 싶었고 부담되는데도 가장 비싸고 잘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후기 그대로 개인 대기실에 원장님이 직접 상담 오시더라구요. 얼굴이 전체적으로 많이 살이 없어서 풀페이스 필요할 것 같다면서 중안부 턱 이마에 몇 cc씩 필요한지 말씀해주셨고 분명 상담할때 중안부(옆볼+앞볼)와 관자놀이에 11cc정도 들어가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어요. 그래서 11cc 국산+ 보톡스 패키지 286만원 결제하고 시술들어갔습니다.
시술들어가는데 원장님이랑 간호사님이 일단 필러 확인은 안시켜주셨구요. 저도 첫 시술이라 떨려서 확인 시켜달라는 경황은 없었습니다. 시술 시작하고.. 다른데서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원장님이 들어가는 필러 cc를 말씀하시고 옆에서 간호사님이 그걸 계속 더하시더라구요..? 경황이 없어서 중안부에 정확히 몇 cc가 들어갔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정확한건 중안부 시술이 끝났을 때 벌써 주입한 필러가 11cc가 넘었다는겁니다. 관자놀이까지 분명 하기로 했는데 시술을 멈추고 여쭤볼수도 없고 참 난감하더라구요. 중안부 시술 이후에 중안부 한번 체크하라고 거울주고 원장님 잠깐 나가시고 얼굴 체크 한번 했습니다. 그 이후에 또 들어오셔서 관자놀이에 필러 넣으시더라구요... 그러고 시술은 끝났구요. 필러의 1인자답게 시술은 잘됐습니다. 애프터 사진찍고 귀가 하라고 해서 바로 귀가했구요.
근데 귀가하는길에 피부과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냥 가셨냐는 말투이셔서 의아했습니다... 왜그러냐고 하니까 할말이 있으시다고 다음주에 내원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시술 중간에 제 비포 애프터를 피부과 모델로 쓰고 싶다고 하셨고 제가 오케이했거든요.. 그걸 말씀하시는줄알고 일단 예약 잡았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뒤에 방문했어요. 근데 일단 다시 예약을 잡으신 진짜 이유는...ㅎㅎ 결과적으로 제 얼굴에 5cc가
더 들어갔고 그래도 비포애프터 모델하는걸 허락했으니 할인을 해서 88만원을 더 내라는거였습니다. 저는 11cc만 생각하고 시술을 들어갔고 결제도 다 하고 들어간 사항이고.. 또 추가적으로 필러가 들어갈 수도 있고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혀 안내받지 못한 상황에서 너무나도 당황스럽더라구요... 코디 말로는 자기들도 병원이라서 고객의 얼굴이 최고로 좋아질 수 있는 정도로 필러를 넣기때문이다.... 이렇게 설명하면서 얘기하는데 이게 강매가 아니고 뭔지 정말.. 이 논리가 맞는지, 이럴거면 시술전에 상담을 왜하는지,, 너무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절대 못낸다고 했고.. 소보원에 물어본다고까지 이야기 나왔습니다. 제 이치로는 소비자가 결정하지 않은 걸 원장이 결정하고.. 나중에 또 추가비용을 청구하는게 이해가 절대 안됐어요. 정말 많은 피부과 가봤지만 이렇게 목소리 높아진 적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추가비용은 내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늘 성예사 들어와서 보니 저말고도 다른 분도 이런 피해를 입으신 분이 있더라구요. 소비자한테 묻지도 않고 필러 주입 이후 그냥 금액 청구... 필러 정말 사실.. 적은 가격 아니고.. 특히 ㅁㄷㄹ 비싸잖아요... 저같은 사람은 한번갈때 큰 마음 먹고 가는건데... 이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른 분들도 조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