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돈이 어느정도 모이니 지방흡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는 초 6학년 때 부터 팔, 허벅지에 살이 너무 많아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20대 때 부터는 이렇게 살기 싫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를 실패하고 성공하길 반복하면서 식단을 잡아가고 운동을 했어요
그 후로 이제 6년이 됬네요
계속 다이어트를 했지만 제 몸이 얼마나 독한지 그냥 적당히 먹고 운동하면 절대 몸무게도 지방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은 독하게 3달간 철저하게 클린한 식단을 유지하면서 수영+헬스를 매일 2시간씩 해봤어요 그랬더니 머리숱을 잃었지만 드디어 살이 빠졌어요 주변 시선도 이제는 '통통하다'가 아닌 '보통이다'로 바꼈구요
저 때 독하게 하던 다이어트가 너무 괴로웠어서 그 이후로 요요가 오지 않게 유지하는건 잘 됬습니다
항상 배고프지 않게만 김밥 반 줄, 샌드위치 반쪽 정도만 먹고 주 4회 운동하고 살찌는 음식이 되는건 모두 안먹고 눈치가 보여서 억지로 먹어야 할 때는 이후에 칫솔로 토하기도 했어요
보통 사람처럼 먹고 싶지만 그러면 몸이 또 어떻게 알고 지방으로 전환합니다 ㅎ 그러다보니 사람들과 밥먹는게 불편해졌고 친구들도 같이 밥먹고 싶을 땐 자연스럽게 저를 빼고 약속을 잡아요 제가 같이 있으면 음식 종류가 제한되니까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20대 후반이 되니 몸이 또 징그럽게 살을 찌우려고 시동을 겁니다 아침엔 계란 3개, 점심에도 계란3개와 샐러드, 저녁엔 샐러드만 먹고 있는데 가끔씩 떡 몇개를 먹으면 살이 쪄요
식단, 다이어트 솔직히 정상적으로 먹으면서 몇년간 안빠져서 이렇게 하드한 식단으로 매일 운동하면서 지내는건데 마름은 커녕 겨우 통통체형을 유지만 하고 있는데 저보다 마른 분들이 식당에서 나오는 한 끼를 배부르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먹고 뺀다? 그런 말들 전혀 와닿지 않아요 몇년간 그걸 해봤는데 빠지긴 커녕 몇년간 몸이 아주 지방들을 잘 유지하더라구요ㅎ
그러다 알게된게 지방흡입! 지방세포를 줄여줘서 살이 안찌는 체형이 된다고 하는데 전신 지방흡입을 하면 저도 체형을 유지하면서 식사 1끼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계속 관심이 가요 지방흡입 잘못하면 살쳐짐, 유착, 패임이 올 수 있다는걸 알아도 어쩌피 20대 후반까지 몸을 다 가리고 살아서 식사 제대로 하고 마르게 살 수 있는데 이정도 위험은 감수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하구...
그런데 전신 지방흡입 후 유지나 부작용이 언제 나오는지 몰라서 두려워요
지금까지 제 하소연인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어디서 이런 이야기 하면 제 팔과 다리가 통통한 컴플렉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왜 다이어트 하냐 지금도 괜찮다 너를 사랑해라 이런 말만 들을거 같아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지 못했는데 나이가 드니 이젠 그런것도 신경 안쓰게 된나봐요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
Q. 4년 전에 다이어트해서 뺀 살이 하드한 식단을 하지 않고 일반식, 배부른 만큼 먹으면 다시 되돌아와요
4년동안 이 하드한 식단을 유지해오다 보니 저 스스로 지칩니다 억울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전신 지방흡입을 해서 지방세포를 줄여서 살이 안찌는 체질이 되고 싶은데 빠진 상태를 유지하는게 어렵나요?
전신지방흡입하면 살쳐짐이 심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