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군데나 다녀왔네요.
처음엔 그냥 소개받은 한군데에서 하려고 했어요.
다른 병원들은 그냥 확신을 갖기 위한...3종을 해도 괜찮나...이런 것을 위해서 갔었어요.
하지만 병원을 갈수록 헷갈리고 처음 정한 병원도 갈등이 되더라구요...
1. ㅂㅇ
생긴지 얼마안된 신생병원
네 ㅇㅂ에서 하도 후기가 리얼해서, 글구 고객들의 충성도에 놀래서 가봤습니다.
ㅂㄹㅋ들이 이런 식의 후기는 못쓰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솔직히 분위기는 좀 어수선하고 특이했습니다.
정돈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좋은거 같긴했어요.(이건 장점이자 단점이겠죠.)
보니까 실장님이 중국분이셨고 그래서 한국말도 좀 서툰 느낌이더군요.
의사소통엔 지장이 없었어요.
3종 권하심. 긴곡선 돌려깍기 플러스 광대(하이업 광대였나.....하여간 대부분 상방고정을 하니 큰 의미는 없는듯)
교근축소는 하지 말라고 반대하심. 나이들어서 근소실 일어나니 축소하면 후회할거라고 하심.
심부볼은 서비스로 제거해주신다고 함.
수술실 참관가능. 심지어 투명유리로 되어 있다고 함. cctv있음.
ct 촬여비 5만원 있었음.
2. ㄷㅇㅇ-ㅇㅅㅇ 샘
음...그냥 가장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을것 같았어요.
대리수술이나 쉐닥 얘기많이 하시는데...
사실 저는 그 부분은 걱정되지 않더라구요.
현금할인도 안하는 분이신데...현금이나 카드나 똑같음.
이렇게 큰 규모의 병원을 끌어가면서 쉐닥 잘못썼다가 문제생기면 더 큰 손실이 있지 않을까...
사람마다 사고방식은 다르지만...넘사 규모의 병원을 경영하다보면 소탐대실을 경계해야 하지 않나...
실제로도 그런 분 같았거든요.(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원론적인 얘기를 많이 하시고 큰 원리원칙을 지킬 분 같음.)
다만....ㄷㅇㅇ 특성이 상담이 좀...
눈코할때도 상담이 상세하지 않아서 수술후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는데
윤곽도 좀 마찬가지였어요.
궁금한거 물어보면 다 대답해주시지만....블라인드 테스트같은 느낌이 있어요...
그냥 믿고 결정하기엔...너무 큰 수술이라서...그냥 마지막 보류같은 느낌으로 남겨뒀다고나 할까요.
교근축소와 심부볼 빼는 것은 권하지 않음.
노후의 기능과 미적인 것도 고려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음.
당장 이쁨도 중요하지만 30년뒤 40년뒤도 중요하니까요.
정리하자면 수술 잘하실것 같음.
하지만 미적부분에서 일치하지 않아서 불만족 올까봐 걱정되었음.
실제로 카리스마있게 정해주는 스타일은 아니신듯해요.
효과없을것 같으면 차라리 하지 말라고 말해주면 속편할것 같은데 화법 자체가 직설적인 분이 아니라서 의중을 파악해야 함.
cctv있지만 열람은 쉽지 않은듯.
다른 선생님은 상담비 무료, 대표원장님은 10만원
3. ㅌㅇㅅ-ㅇㅅㄱ 샘
mmp 박리하지 않고 쏘옥 밀어넣기 때문에 광대처짐이 없다고 해서 가봤어요.
(가장 궁금한건...그럼 다른 병원은 굳이 mmp 박리하나요???)
대박 끌렸거든요. 윤곽은 볼처짐이 제일 걱정인지라...
당시엔 3종을 고려했던터라...여기서의 사각턱 좌우 비대칭으로 삐꾸났다는 글이 걸려서....
사실 병원은 무진장 많으니까 조금이라도 뭔가 걸리면 그냥 결정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여기 선생님 시원하게 상담해줘서 좋았구요.
광대만 한다면 여기도 괜찮을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두피절개로 하니까 흉터는 없을것 같고...
후방고정은 없지만 체부에 이중고정을 해서 불유합이 올것 같진 않았어요.
구렛나루 절개가 아니라서...가격이 좀 싼것도 같았구요....
기본적으로 실리프팅을 몇줄 걸어준다고 했습니다.
근데 가격은 제가 보니 사바사로 정하는듯.....ㅠㅠ(광대만 하는 분들과 톡을 했는데 제가 받은 가격과 좀 달랐어요.)
4. ㅇㅍㅅㅌ
상담은 차분하고 좋았고 유튭에서 설명해주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미지는 좋았어요.
다만 홍보와 상담과 별개로 수술 실력에 대한 부분의 검증은 항상 필요하다고 봤는데
생각외로 일부 카페 게시글에 부작용 글이 주루룩 달리는 것을 보고 마음을 접음.
그리고 지불능력이 좋아보이면 가격 높게 부르는듯.
차라리 다른 곳들처럼 후기를 올리거나 사진을 제공하면 몇 퍼센트 디씨를 해준다고 하면 좋은데
안할것 같으면 계속 디씨해줌.
그럼 처음 부르는 가격에 예약하면 호구되는거임???
무조건 돈없는 척해야 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좀...(담당실장만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만족도 높다는 후기글은 많아요.
이건 단순히 제 느낌이니까요...주관적인...
5. ㅇㅍㅇ
여긴 선생님이 수술계획서를 두 장의 빳빳한 종이에 써주세요.
그게 가장 베스트였습니다.
턱끝 폭과 길이 얼마나 줄일지 써줘요. 광대 얼마나 넣을지도 써주구요.
다만....저는 뒤에도 상담이 잡혀있었고...좀 바쁜데...상담실장님이 조금 불필요한 얘기와 질문으로 시간을 끄는 점과...
수술방법에 대한 것도 너무나 잘 아는데...ㅠㅠ
수술방법을 자꾸 설명해주시는 것이 좀 그랬습니다....
한가했고 첫병원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윤곽 좀 알아본 사람들은 수술법 다 알잖아요....
선생님들마다 주장하는 바가 다르고 숙련도와 결과물이 다를뿐...
그거 검증을 못하니 수술병원을 결정못한건데...ㅠㅠ
결과론적으론 뒤에 병원 상담은 시간지체로 못갔어요...상담갈때는 시간 텀을 여유있게 두셔야 할듯요.
뭐 그렇다고 병원이 안좋았던건 아닙니다. 제 상황이 그랬던거구요.
가격이 매우매우 저렴. 선생님은 완전 침착한 스탈...실수 안할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가격에 흔들렸으나....확신은 없어서 패쓰했습니다.
6. ㄼㅇ
오픈톡에서 강추해서 가봤어요.
여기도 광대 8밀리씩 넣어준다고 수치를 제시함.
긴곡선과 티절 다하는 선생님이라서 턱모양이 엄청나게 뭉퉁한건 아니라서 티절 할 필요없고 긴곡선 돌깍하면 된다고 하심.
상담은 길지 않지만 할말은 다해주는 스탈이었고 여기서 하면 얼굴 작아질것 같은 느낌이 팍 왔음.
하지만 나는 광대 부분절골로 하고 고정도 부분이라서....
이과적 마인드로다가 대중적인 수술법이 가장 베스트라는 생각이 들어서 패쓰함.
내가 성형외과 의사고 술기를 다 안다면 검증하고 해볼만 했을것 같지만
저는 성형외과 수술 구경한 적도 없는 일반인인지라....모르겠더라구요.
나이들면서 느낀 것음....모르면 결정하지 마라.....^^;
7. ㅌㅋ
지금 현시점에서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병원
사실 그냥 가봤어요....
병원마다 전진 후진 얘기가 다 달라서요.
제가 7군데를 다녀왔는데 2군데는 전후진없이 돌깍 2군데는 1~2밀리 후진, 1군데는 오히려 전진4밀리, 1군데는 유보
이랬거든요....
전진 느낌이 어떨지도 모르겠고 머리 쥐나는거에요.
ㅌㅋ에서는 포토샵해준다고 해서 어떤 느낌일지 현실성 있게 알고 싶었어요.
근데 선생님 완전 심리학 전공자같으심.
사람의 마음을 확 잡아끄는 마성이 있는 분이시더군요.
음...포토샵이요? 포토샵은 사실....저는 전후 사진 구분도 못하겠더라구요...ㅋㅋ
포토샵보고는 수술할 마음 안생길듯요...ㅋㅋㅋ
차라리 측면에서 해줬으면 느낌이 왔으려나 전면은 사실 모르겠더라구요....ㅋㅋ
여긴 광대 하이엘 절골이고 ㄼㅇ처럼 확 줄여준다고 하시네요.
7밀리....여기서 무조건 게임오버...
광대로 인한 살처짐은 좀 덜할것도 같고...앞볼 볼륨은 마케팅일지 몰라도 그냥 혹하는 것은 사실이었구요.
그리고 가장 큰 고민이었던 살처짐....
이미 살처짐이 보이니...사각턱은 심하지도 않고 깍아야 소량이니 패쓰하고 미니브이를 하자고 하심.
갑자기 마음이 가벼워짐. 3종을 다하는 것은 마음의 부담이 있었던것일까요?
광대는 무조건해야 한다, 턱부분은 살처짐으로 오히려 고생하고 뼈는 작아졌는데 살땜에 티 안날까봐 고민했던게 사실이거든요.
그렇다고 이 나이에 안면거상은 원하지 않구요.....ㅠㅠ
제 심리를 꿰뚫어보신건지...아님 원래 이렇게 많이 권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여기서 수술하면 최소한 수술전이 나았다고 하진 않겠다...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윤곽 성형후 가장 힘든 케이스가....차라리 수술하지 말걸...수술하기 전이 나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그 상황이잖아요....\
물건사는 것은 돈만 쓰면 되는데
맘에 안들면 환불안되도 버리면 그만이지만
얼굴은....그런 부분이 아니니....
하여간 길고 긴 윤곽 상담 투어기입니다.
저는 이제 ct찍는게 무서워서요..더이상 방문은 안하려구요.
다녀온 곳에서 결정하고 여름중에 수술하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께도 참고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