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수술 3일차까지의 후기입니다. 이런 저런 걱정과 통증? 같은 것 위주로 얘기할게요!
저는 작고, 짧고, 콧대가 아주~ 낮은 코예요. 수술은 콧대 실리콘 4.5(너무 높지 않을까? 했는데 4.5가 그냥 들어가는게 아니라 조각해서 들어간다 하더라고요,이거 나중에도 괜찮겠죠?)
비중격+귀연골 이었어요.
병원 선택은 지인추천+상담 마음에 들고 가격도 괜찮았던 곳!
수술은 오전11시쯤에 진행했고, 수술 시에 잠들거예요, 하는 소리 들으면서 비몽사몽해지다가 어느순간 불가사리 입으로 깨어났어요ㅋㅋㅋ 하루동안은 정말 솜때문에 입으로만 숨을 쉬어서 장난 아니게 불편했네요.
1일차 당일 통증은 앞니 통증, 코 안쪽이 욱씬거림, 솜이 더이상 피를 머금을 수 없어서 새벽중에 계속해서 피가 흘러나옴, 눈가 멍듬,숨쉬기 힘듬(+코골이), 눈물이 줄줄, 입안이 모래사막같음.
가장 힘들었던 건 숨쉬기와 콧속 통증이었어요. 타이레놀도 두개정도 먹고..앉아서 자는데도 한시간마다 깨어나고 좀만 버티자..좀만 버티자 하면서 유툽 틀어놓고 눈감고 있었습니다..ㅎㅎ
2일차는
병원에 솜 제거하러 가는날! 수술 다음날 2시에 솜을 뺐습니다. 뺄때 조금 쑤우욱 하면서 (ㅋㄹㄴ 검사하는 느낌) 빠지는 느낌이 있고, 코로 숨을 쉴 수 있어서 좀 행복해지는 시기였어요. 히터나 건조한 곳에 있으면 코가 막히고, 숨 쉴때마다 살짝 간질간질~하면서 콧속에 고양이털 같은게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어요. 붓기나 콧물같은 것들 때문에 완전히 편한 숨쉬기는 아니라 입으로 병행하면서 숨쉬었어요.
산책도 한시간정도 했고, 입은 여전히 불편하지만 수술 당일날보단 훨씬 나았어요. 앞니도 통증이 거의 없어졌어요. 잠도 푹 잤네요~
3일차
오늘은 병원을 안갔어요. 붓기 레이저는 이틀 후! 하여튼 오늘은 팅팅 불은 당면처럼 눈이 제대로 안떠지네요ㅠ 얼른 산책해서 많이 걷고, 움직여줘야 할 것 같아요. 머리도 좀 떡져있고 얼른 씻고 싶어요ㅎㅎ 중간중간 코가 가려워서 미칠 것 같고ㅜ
저는 입을 크게 움직이면 코까지 느낌이 가서, 아랫입술만 벌리고도 먹을 수 있는 음식들 위주로 담백하게 먹고 있어요.
귀는 신기하게도 통증이 없네요~ 질문하실 거 있으심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