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살아온 스무살 여자입니다
저는 각진 턱과 얼굴이 크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고 사람들이 무서워서 지금은 집에만 콕 박혀있습니다. 제 트라우마를 잘 알고 있던 부모님은 저에게 성형을 권유해주셨고, 오늘 미리 알아봤던 병원에 예약하고 왔는데 제가 너무 긴장해서 제대로 뭘 물어보지도 못한 상태로 상담을 흐지부지 끝냈습니다. 거기에 시간이 없어 조급한 마음에 부모님께서 수술 날짜까지 덜컥 잡아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사각 턱 축소를 생각하고 상담을 받았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제 얼굴을 보시더니 광대도 좀 깎고 턱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하셔서 윤곽수술이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이 수술에 대해 더 알아보니 부작용도 정말 많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술이 정말 받고 싶지만, 수술을 받고 나서 오는 부작용 부 교합, 얼굴흘러내림 등이 지금의 사각 턱과 큰 얼굴을 대신하는 새로운 스트레스로 보였습니다. 한번 칼을 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수술까지는 일주일의 시간이 남았고, 저는 그전에 한 번 더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갈 생각입니다. 부모님과는 지금도 상의하고 있고,수술 날까지 수술을 받을지 말지 제가 선택할 예정입니다.
1. 상담 때는 어떠한 태도로, 무슨 질문을 하는 게 좋을까요?
2. 이번 상담 때에는 심부 볼 지방흡입, 광대축소와 사각 턱 축소, 턱을 뒤로 밀어 넣기 (수술을 입안 쪽 볼을 통해서 진행) 를 하고 수술 후에 이중 턱이 생기면 턱 쪽 지방흡입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수술의 위험성과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추가로 수술시간도 궁금합니다.
3. 수술전, 수술후에 제가 취해야 할 태도, 꼭 알아봐야 할 것이 있을까요?
4. 상담받은 병원은 재수술로 유명한 병원이라고 들었는데, 홈페이지 성형리뷰를 보니 눈, 코 리뷰(90+)는 많지만 턱 수술 후기(20개 미만)는 별로 없더라고요. 상담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턱 수술 사진을 5장 정도 보여주시긴 했는데, 안면윤곽을 맡겨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무의식적으로 항상 턱을 만지고, 얼굴 이야기만 나오면 학교에 있을 때 받은 폭력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면서 괴로워할 정도로 외모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동시에 겁이 너무 많아서 수술후 부작용 때문에 수술받기를 심각하게 무서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학창시절에는 각진얼굴과 큰 얼굴이 저의 외모 스트레스였지만, 수술 후에는 부작용이 저의 외모 스트레스가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마치 바통 터치를 하듯이요... 수술이 잘못 되었을 때 멘탈을 유지할 자신이 없어서 심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평생을 좌우하는 큰 문제라서 수술을 받을지 말지 정말로 고민이 됩니다. 때문에 이곳에서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현명한 선택을 내리고 싶습니다.
주변에 성형 이야기를 물어볼 수 있는 지인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번호를 매긴 질문 이외에도 해주실 충고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많이 횡설수설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