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자잘한 수술만 해오다가 이번에 큰 수술을 결심하게되면서 성예사 가입했네요.
코관련 수술을 한번 했고, 그외의 자잘한 시술들도 기억나서...
성형후기라고 불러도 좋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해왔던것들 후기와 별점 한번 정리해봅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1. 라섹
10년 이상 안경을 쓰면서 처음으로 몸에 칼을 댔던 수술? 시술? 입니다. 8년쯤 된 것 같은데
요즘은 더 좋은 여러 시술법이 나온 것 같더라구요. 스마일라섹 등 저때는 없었어요.
저는 각막이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라식 대신 좀 통증이 있더라도 최소한만 깎아도 될 라섹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후회 안 합니다. 너무 좋아요. 한번 더 하래도 할 것 같습니다. 안경때문에 눌린 제 콧대가 아까울 정도
시력은 원래 0.2정도에서 수술직후 0.1, 현재 0.7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빛번짐, 안구건조증은 서서히 좋아져 3년차부터는 원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추천 ★★★★
2. 콧대, 팔자 필러, 윤곽주사
20대 초에 한번씩 맞아봤는데 결국 원상복귀되어 이렇다할 감상은 남아있지 않네요.
몸에 남는다 녹는다 생착된다 사라진다 퍼진다... 말이 많아 다시 할 생각은 없지만,
결혼식 등 중요한 일 전에 한번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맞은 직후 한달정도는 정말 쉽고 빠르게 예뻐졌었던 기억이 나요.
★★
3. 승모근 보톡스
확실히 전보다 승모근이 훨씬 덜아파졌는데, 제가 원래부터 자세가 워낙 안 좋고 어깨통증이 심했어서 그런지
보톡스 맞은 이후에 등? 날개뼈 사이? 로 통증이 위치만 바뀌어 내려가더군욬ㅋㅋㅋ큐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소한 아픔 때문에 PT를 열심히 다니며 몸의 근육량 자체를 늘렸습니다.
반년 이상 지나니 결과적으로는 승모근에 힘이 돌아오면서 양쪽 다 이전보다는 덜 아파지긴 했는데
운동덕인지 뭔지는 모르겠네요ㅋㅋㅋ 미용적으로 드라마틱한 효과도 잘 모르겠습니다.
★★
4. 레이저 제모
처음엔 팔다리, 나중엔 겨드랑이를 각 4~6회씩 받았고
한번 받을 때마다 1개월여의 텀을 두어야 해서 좀 오래 걸렸습니다.
20대 초에 일년쯤 들여 받았는데 한 5년 지나도 다시 털이 올라오지는 않더군요.
또, 근래 몇가닥 남아있는 겨드랑이를 박멸하고 싶어 20만원정도 하는 가정용 제모기를 사서 또 한 일년 시도해봤는데
이게 일반 판매용은 너무너무 약해서 효과를 보면서 참 가슴이 답답해질 지경이었습니다ㅋㅋ
결국 20대 후반에 한번 더 돈내고 병원에서 직접 받았는데, 병원에서 받는 제모기 레이저는 가정용의 5~10배는 강한 것 같아요.
일년 내내 해도 안 되던 박멸에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아마존 수준의 털복숭이였는데 신기할 정도예요. 다만 진짜 시간을 오래 들여야 하고 개인마다 모근 굵기에 따라
(특히 초반에) 통증이 상당히 강할 수 있으니 각오를 다지고 도전해보시길...
요즘은 눈썹라인 제모나 손가락 발가락털 등 미세부위도 가능하더라고요. 저는 눈썹산이 워낙 넓어 제모 1회받았는데
1회만에 아예 안나기 시작해서 신기했습니다. 몇년전과의 기술력 차이일까요?
또, 때마다 왁싱할 자신이 없어서 브라질리언라인까지 전부 제모를 받았습니다.
이게 정말 좋아요. 진짜...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특히 여성분들 생리때 삶의 질이 바뀝니다.
솔직히 너무 편해서 친구들에게 매번 추천하고는 있는데, 어쩐지 영업되는 친구들은 별로 없더라구요ㅋㅋㅋ
강추 ★★★★★
나머지는 기억나면 또 쓰러 오겠습니다.
확실하게 하려는 예정은 눈썹 자연라인문신입니다.
관심가지는 수술은 코, 그리고 윤곽(리프팅이나 거상)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