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서 올려요.
일주일전쯤 병원같이가자는 저의 글에 쪽지가 왔어요.
몇번의문자교환으로 오늘2시에 부평에서 만나기로했죠.
확인차 어제밤에 다시연락했더니 알았다고했죠.
오늘 오전에 문자하나넣었더니 답이없어서 전화를했죠
전화를 안받더군요. 비도오고 몸도안좋구.
(어제밤에넘 추웠는지 감기몸살이었는데...그래도
일주일전약속인데..싶어 정말 흐느적거리며 갔죠.)
했지만, 어제밤에도그렇게 철석같이 얘기했고 저보고
병원 예약해야하지 않냐고...까지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아침에 제가 예약했구요.
암튼...전화는 안되지만.
혹시나 안가져 왔을수도 있고...2시약속인데.
안나갈수는 없더라구요. 아무리 얼굴은 모르지만
사람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니깐.
근데 혹시나했는데 정말 2시가 훨씬넘어서까지
전화한통화없더라구요. 제가 음성도 남겼는데
지금까지...저 친구도 10분이상 안기다리는데.
첨엔 무슨 큰일이 나셨나..했어요.
근데..다른사람을 이렇게 길바닥에서 30분씩
기다리게할만한 일이 있을까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종류의 사람이더라구요.
남의 시간도 소중하다는걸. 왜 모르는지.
이런일로 누군가가 자기를 욕하고, 싫어하게
된다는걸 왜 모를까요.
자기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하면 꼭! 반드시!
자신도 누군가에게 이런대우를 받을거고 겪게
된다는거 알기바래요.
오늘 비오는데 한참을 떨며 신경썼더니.
열라서 헤열제먹고 좀전에 일어났죠.
그래서 더 흥분하는지도 모르지만. 그사람 이해는
안되네요. 정말 그렇게 살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