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지하철 근처 *** 클리닉에서 했고,
수술 전 인터넷을 검색해 결정했고,
무엇보다 원장님이 정형외과 출신이고 또한 종아리 하체 전문병원이라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병원이라 생각해서 결정했어요.
약 20년 전쯤 교통사고를 당해 무릎에 충격이 왔고,
그 후유증으로 무릎 주변에 유리조각과 지방이 덩이리로
뭉쳐지며 무릎내측과 무릎앞 부분이 심하게 튀어나왔거든요.
이거 때문에 항상 약간씩 통증이 있고, 정형외과 병원 여러군데 가서 MRL도 찍었는데, 해결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약 5년전쯤? 다른 병원에서 HPL용액으로 하는 전신 지방흡입을 했습니다. 그때는 진짜 살이 많이 빠졌는데, 워낙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요요가 많이 왔어요.
암튼 전신했으니 종아리도 했는데, 튀어나온 무릎은 살자체가 두꺼워진거라 지방흡입해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했었어요.
그러다 인터넷에서 이 병원을 알게됐고, 원장님과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결정하게 됐어요.
원장님은 차분하지만, 꼼꼼하게 거의 20분이상 상담을 해주셨던거 같아요. 다리의 여러가지 자세와 모양을 보시며 디자인을 하셨죠.
수술부위는 무릎내측에 튀어나온거랑, 무릎밑에 튀어나온거, 그리고 발목바깥쪽했습니다.
* 수술 당일*
오전 10시에 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어머닌 이 수술이 정형외과적인 수술인줄 아셨나봐요.
상담하고 수술결정한건 저 혼자 가서 했거든요.
제가 충분히 설명을 드리지 않은 잘못으로 수술하려고
원장님상담 다시 받는데, 하지 말라고 하셔서....
암튼 그날 저 이후로 수술많았는데,....
제가 설득하고, 상담실장님의 설득으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수술에 들어가서는 가벼운 수면마취로 들어갔어요.
가볍게 해서 그런지 수술후 바로 정신이 너무나
말짱한거있죠. 수술 후 너무나 멀쩡해서 힘도 별로
안들고 그래서 신기했어요.
수술 후 1시간동안 왔다갔다걸어야지 용액이 빠져나온다고 해서, 병실 주변을 왔다갔다 했어요.
오후에 포도당주사, 항염주사 같은 거 맞고 그 날 또 수술이 계속있어서 암튼 6시 정도에 수술부위를 봉합했던거 같아요.
봉합하고 드레싱하고 붕대감고 그리고 압박스타킹(간호사 언니들 진짜 고생했습니다. 몸이 비대한 관계로 더 힘들었겠죠.)신고 그리고 엄마랑 집에 갔습니다.
발목이 매우 아팠지만, 그래도 참을 만 했습니다.
다음날 드레싱하러 갔었는데, 참 제가 수술한 다음날이 구정연휴였습니다. 토요일이었네요
여자 원장님(남자원장님과 부부시랍니다.)꼐서 직접 감자를 갈아서 다리에 팩을 해주시는 거있죠.
감동했어요. 그리고 핸드폰번호 알려주시면서
몸에 열이 난다거나 이상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라고.
다행히 이상 없었습니다.
*수술 후*
수술후 지금 3주째 고주파 관리 받고 있습니다.
붓기도 많이 가셨고, 나의 콤플렉스였던, 무릎
튀어나온거도 좋아진거 같아요.
자가혈로 흉터색을 옅게 한다고 하는거 해준다고
했는데, 제가 주사맞는 거를 너무나 싫어해셔...
그러면서 수술을 하는 거 보면 신기한데,
암튼 안하겠다고 했는데, 다가올 여름을
생각하니, 다음주는 용기내서 해달라고 해야겠어요.
*종합
하체전문이라 확실히 다른 곳에서 어려워하는 하체수술도 하더라고요.
원장님 두분다 굉장히 친절하시고, 간호사 언니들도
너무나 친절하고 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