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욜날 낮2시쯤 수술하러 갔는데, 수술대에 눕기는 사실 4시가 다돼서 였답니다.. 수술대에 누울때가 젤 무서웠떤거 같아요.. 근데 마취과선생님도너무 다정하게 말씀해주시더니.. 링겔주사 경로로 주사한대 딱 놓으시더니 진짜루 무슨 말할 새도없이.. 주르르르.. 잠들고 말았어요.. 마취주사 맞고 한 3초뒤에 바로 온몸에 신호가 오는데.. 순간 숨못쉴거 같기도하고..근데정말 아무생각없이 잠들었답니다..
"이제 일어나세요~" 진짜 순간 눈이 부르부르 하더니 일어나려고 안간힘들 다썼죠... 가슴이 아픈지 머 어케 됐는지 모르게.. 일어났는데..너무너무 추운거에요ㅠ.ㅠ 그리고 한 30분을 너무 떨었답니다.. 그리고는 병원회복실에서 쉬길 얼마나 했는지.. 병원을 나올때 시간을 보니 밤 10시더군요...ㅋㅋ 고정브라 하고, 압방붕대하고, 피통 차고 말이죠..
집에오자마자 간단히 죽을 먹고..잤어요.. 잠자는데 미열땜에 땀도나고.. 통증은 아침이 되니 오더군요.. 가슴 아래쪽으로 욱신욱신.속살이 뜯긴느낌..ㅠ.ㅠ 안좋아요ㅠ.ㅠ 아침을 간단히 먹는둥 하고 약먹고는 병원에 갔죠. 피통을 갈아주시고, 겨드랑이도 체크해주시고는 압박붕대 새로 감아주셨는데 두개나 해주시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답니다.. 숨이 가빠서 말을 빨리 못하겠고, 크게도 못하겠고, 가슴 통증도 계속 심해지더군요.. 원래 통증은 수술후 24~48시간이 젤 많다는데..진짜 기침이 나면 거의 눈물이 납니다ㅠ.ㅠ 아파요 아파..
셋째날. 오늘이랍니다. 다행히도 일요일이라 집에서 뒹굴 거리지만, 이중 압박붕대가 정말 예술로 고통스럽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후기 남길수 있으니 ^^ 이제 화장실도 혼자 잘가고, 팔도 적당히 쓴답니다. 옷은 혼자 못입어요..
내일은 드뎌 피주머니 떼러 가는 날인데.. 전에 쓰신분들보니 피주머니 빼는게 그렇게 아프다며요ㅠ.ㅠ 어떻게요.. 너무 걱정되는.사실 내일 근무해야하는날인데.. 걱정이 태산이네요..
참! 저는 코젤로 250했답니다. 겨절이고요.. 좀 상태 좋아지면 사진올릴게요.. 사실 생각만큼 많이 안아파요 여러분들 용기내시고.. 정말 수술후 아픈데도 처음 내 가슴에 딱 손올려 보는데 볼록한 가슴이 만져지는 그순간... 잊을수 없답니다! 지금은 근데 압박붕대 땜에 배도 불룩해요ㅠ.ㅠ 완전 임신중ㅋㅋ
곧 또 글올리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