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12일째되는데 맛사지 시작한다고해서 긴장하고 병원에 갔었어요...근데 첨부터 오른쪽이 말썽이어서 그냥 회복이 좀 틀리겠거니 하고 병원에 갔는데 이게 왠걸 접착제 붙인곳을 다시 뜯어서 피를 짜내더라구요...그런데 그걸로 끝난게 아니라 선생님께서 안되겠다고 다시 꺼내서 세척하고 넣어야겠다고....순간 아찔했어요 피 짜내는것도 아파서 잔뜩 겁먹었던 내가 다시 수술실로 들어가야 한다니....순간 우리 애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올 시간이 지날것 같아서 아는 사람 총 출동해서 애들부탁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요....수면 마취하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수술할때보다 더 무섭고 긴장되고....근데 수면 마취하고 하신분 있나요?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전 저승다녀온줄 알았어요 롤러코스트를 타기시작한기분이 들더니 온통 눈물이 범벅, 뭐라고 혼자 중얼거렸는지 나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중간에 제가 엄마를 찾으니까 의사선생님왈 "엄마를 왜 찾아요? 이제 다 끝났는데"그러시더라구요..어질어질한몸을 이끌고 회복실에서 삼십분쯤 쉰다음에 택시 타고 집에 돌아왔어요....덕분에 다시 제 가슴에는 피주머니에 복대가 감겨져있어요...
이게 뭡니까? 이런경우도 있나요? 참 오늘하루 정말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