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오후 다섯시에 시작한 턱끝 수술을 마친 31살 남자입니다!
역시나 미세한 통증때문에 잠을 한 숨도 못자고, 심심하던차에 턱끝수술 후기 남기고자합니다.
오후 다섯시 수술이였으나 병원측으로 부터 3시 30분 까지 내원해달라눈 부탁을 받아 오전만 일하다가 버스타고 상경했습니다!
처음에 오자마자 처방전을 주셔서 앞으로 먹을 약과 가글액을 타왔습니다(5마넌 상당ㅠㅠ)
그 후 병실을 안내받아 짐을 풀고 환자복(+위생속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병실이나 환자복등은 청결하여 더 좋았습니다.
다시 간호사 분의 손에 이끌려 세안, 얼굴촬영, 주의사항 숙지, 수술동의서 사인 및 붓기관리 스케쥴 예약
(저는 지방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라 주말마다 온다고했습니다ㅠㅠ 서울에 계신분은 매일매일와서 관리받고 간다고 합니다)을 했습니다.
역시나 실장님 간호사님 너무 친절하십니다.
그 후 병실에서 다섯시가 될때까지 티비를 보면 대기하다가 이름이 호명돼서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방에 누웠습니다.
미모의 마취과전문의께서 마취과정을 설명하면서 눈 뜨면 끝나있을테니 걱정말라며 안정시켜주셨습니다.
(상담실장님께서도 수술방까지 오셔서 걱정말고 잘 받고오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산소호흡기를 제 입에 갖다주고 숨쉬라고 하셔서 그대로 따라했더니 수술이 끝나있었습니다.
간호사분들의 눈떠주세요! 주무시면 안돼요! 라는 말을 들으며 병실에 돌아와 누웠고, 비몽사몽하며 정신을 놓지 않고자 애썼습니다.
입으로 숨쉬다 보니 목이 너무 말라 물을 요청하니 내일 아침까지 드실 물이라고 이 이상은 안된다고 물을주셔서
밤새 한모금한모금 아껴마셨습니다. 물이 이렇게 소중합니다...
밤 9시?, 10시?경 원장선생님께서 돌아다니시면서 상태를 체크해주시며 아주 수술이 잘됐으니 걱정말고
아프면 진통제 바로 놔줄테니 말씀해달라고 하셨습니다(이말을 듣고 안도감을 내쉬었던거 같습니다.)
이후 당직하시는 간호사님께서 오셔서 진통제, 항생제를 놔주셨습니다.
진통제 덕분에 아픔은 없었지만 미세한 통증때문에 밤새 피가래를 뱉어내며 잠을 자진 못했습니다.
이제 조금만 버티면 퇴원입니다! 일단 붕대를 풀고 시간이 지나 붓기가 빠져봐야 알겠지만
수술이 잘됐다는 원장선생님 말씀에 아파도 기분은 좋네요!
수술을 준비하시는 회원님들도 꼭 수술이 잘되길 바랍니다!
PS 수술전의 사진도 같이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