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입이 쏙...들어갔어요. 디따 신기해요.
집에와서 한숨자고 동생이 라면먹는거 보다가 열받아서 이러구 있어요..
배고파요~~~~
전 죽 싫어 하거든요.. 간호사 언니가 죽이랑 두유, 우유, 뭐 계란 두부..뭐 마구마구 알켜줬는데
그런거 말구요.. 얼큰한라면... 국물은 마셔도 되지않을까요? 팥빙수...
홈쇼핑에는 왜그리 갈비만 나오는 건데..아~~~ 고기 먹구 싶다..
님들은 어케 하셨어요? 제가 쫌 유별난거죠..ㅠㅠ 뭐 친구들이 저보구 그렇게 많이 먹구 살안찐다구 싫어하긴해요..
오늘은 얼굴이 쫌 어색하긴해도 봐줄만한데 내일되면 쫌 붓는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붓는건지..걱정되요..
저 왠수같은 동생없으면 넘 심심하니까..비디오도 빌려오라 시켜야하구 쥬스도 갈아달라 해야하구.. 병원도 같이 가자 해야하고(혼자가면 챙피하잖아요) 부려먹을게 많기에 꾸욱 참구있어요.
엄마가 수술 예약 전날 갑자기 할머니댁에 일이있어 며칠 내려가셔야해서 용돈까지 동생에게 주고 절 맡겼는데..
어제 밤에 마취깨서 물한번 멕여주고 TV보구 놀다가 제가 화장실 갔다가 가글하구 간호사언니랑 얘기하구 방에 들어와보니 제 침대에서 자버리는거 있죠..
엄마오면 다 이를테다...
전 참 필요없는 보호자를 댈쿠 갔네요.
사실 교정을 해볼까 생각해봤었는데 기간도 그렇구 재수를 하는바람에 이래저래 눈치보여 그냥있다가 올여름에 다시 입에 꼿혀가지구 여기저기 상담 받아보고 수술하셨다는 분들고 얘기도 계속해보구 3개월 고민과 부모님 설득 끝에 드디에 감행 한거죠..
엄마께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갚기로 하고..
남친은 아직 몰라요.. 그냥 챙피해서 말안했는데 어떡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발치틈이 살짝 남아 전 교정을 하기로했는데 제가 연옌도 아니고 급속 교정했다구 하면 믿어 줄까요?
친구는 한명 밖에 모르는데..
어제 병원왔다가 어찌나 웃기고 놀리고가는지..글쎄 복숭아 통조림을 사온거있죠..제가 무슨 교통사고 환자도 아니고 촌스럽게 복숭아 통조림이 뭐냐구요.. 먹구 싶게~~~ 그래서 걍 간호사 언니 드렸죠..뭐..ㅠㅠ
어찌나 도움이 안되는 사람만 주위에 있는지...
내 이 큰수술을 받았는데 아무도 절 환자 취급 안해주고 내가 넘 쌩쌩해 보였나?
다덜 내년에 두고 보자구요.. 제가 입이 쫌 나와서 그지 나름대로 이쁘단 소리도 많이 들었거든요..
원장님께 입 만 넣으면 무지 이뻐질꺼라 하셨어요..
딴데 할데 없다구.. 아주 딱인거죠..지금 상태라면 진짜 사진처럼 나올꺼 같아요..
사진을 가슴에 품고.. 나비가 되기위해 ....... ㅋㅋ
진짜 원장님 말씀하신데로 멍도 안들고 지금은 그냥 턱이 무거울 뿐이예요..
입안에 한짐있는거 같은 답답함... 참아야겠죠.
아프다기보다는 뭐..좀 그래요..
약먹다가 숨넘어갈뻔 했잖아요,제가 원래 약을 잘 못먹는데 약알이 넘 큰거죠..동생이 자꾸 약두 못먹는다구 뭐라해서 목구멍에 딱 걸려가지구 기침하구...쌩난리를...
일주일이면 괜찮겠죠..아~~~ 답답해라...
놀러도 못가고.. 입은 왜 티 나와가지구....
치킨이 눈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시원한 맥주~~~
암튼 저의 최대 적은 동생과 친구예요...저땜에 밖에 못나간다구 집에와서 영화보며 맥주에 치킨을 먹는다고 난리예요... 저 디게 불쌍하죠..
걍 병원으로 다시 들어갈까요..ㅠㅠ
넘 심심하고 답답해서...
가입하구 맨날 눈팅만 하다가..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