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너무 황당하여...
글 납깁니다.
수술한 지는 꽤 됩니다. 98년에 했어요.
당시 모 대학병원에서 했는데
사각턱 수술과 무턱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각턱도 짝짝이고
무턱수술이....--;;
앞턱에 제 사각턱에서 자른 뼈를 넣는다고 했는데..
수술직후 붕대 감는 과정에서
인턴인지 레지던트인지 암튼 여자 의사분이오셔서
어찌나 힘차게 붕대를 댕겨 감으시는지..
순간 앞턱에서 우둑 하는 느낌이 들더니
전 느꼈습니다.
마구 아픈거예요..
수술후에도 안울었는데
붕대 감다가 울었습니다. 어찌나 턱이 아픈지..
그 후 아파서 손도 못대다가
나중에 아픔이 가신후에 만져보니
앞턱에 움직이는 뼈 조각이 --+
그래도 변화는 분명이 있었고
조금 턱밑이 얼얼하다 느낌은 있어도
나아지려니 하고 살아온게 7년이 됐네요 --+
지금은 앞턱의 얼얼한 느낌은 그냥 일상이 되었구요.
그런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몇년전부터 그 대학병원에서 제 수술해주신 담당선생님을 찾으니 안계시더군요.
타 병원들에 무턱수술후 앞턱 보형물이 움직인다 했더니 보형물이 움직인다면 분명 안에서 염증이 생길수도 있고 그건 꼭 재수술해야 한다고 말들을 하시면서
원래 수술했던 분과 상의를 하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올해 어찌저찌 해서 우연히 당시 제 담당 선생님이 강남에 개원하셨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너무나도 기쁘고 일단 왠지 희망을 가진 느낌이 들어서 바로 전화를 해서
나는 몇년전에 수술했던 모 아무개다 (선생님은 기억을 못하겠지만 )
일단 당시 선생님께서 수술해지신 덕에 많이 변화하고 정말 이쁘게 살아왔는데
(사실 변화된건 사실이니까요. 저도 그부분은 너무 고망웠구요. 그래서 수술이 잘못됐다 말하기가 미안하더군요)
그런데 문제가 있다.
앞턱 보형물이 움직인다. 그리고 눌러도 아프다.
(여태도 누르면 아픕니다. 절대 공주턱받침 못한다눈-.-)
그랬더니..
그 선생왈...
뼈가 좀 움직여도 사는데 지장없으면 걍 살라눈 --++
나는 정말 몇년을 수소문해서 찾았고..
죽일놈 살릴놈이 아니라
선생님 정말 고맙다..(실제로 고마웠음 -.-)
정말 예를 갖추어 말했더니..--++
실제로 사각턱 수술 잘못돼서
지금 현재 웃을 때 입이 삐둘어집니다. --+
내가 차마 거기까진 말 못하고
가장 큰 문제인
뼈 움직이는거하고 통증을 말했더니....
컥...
뼈 좀 움직이면 어떻냐고 하네요 --++++
너무 황당하고 당황해서 ...말이 안나오드라구요.
사실 재수술비 꽁짜까진 안바라고
그래도 재수술하면 그 꼭 선생님한테 다시 하고 싶었는데 그리고
사각턱 수술도 짝짝이에.. 심하게 --+
웃을 때 입도 삐뚤어져 --;;
솔직히 그건 사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
말도 안꺼냈습니다.
근데 앞턱뼈는 사는데 불편합니다 우띠
아푸다구요!!
그런데 그런 말 들으니
확 정 떨어지며 가능하면 재수술비 청구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건 심리적인 심미적인 문제가 아니라
엄연히 잘못된 수술이지 않나요?
고정시켜야 했을 뼈가 움직이고 있다는거?
대학병원에다 전화했더니
재수술에 대한 책임은 자기네는 없다
더군다나 그당시 의사가 없으니 더더욱 자기네는 책임없다고 하는데 우띠 --+
생각같아선
아무리 수술 잘해도
수술받은 환자에 대해 그딴식으로 얘기하는 그 의사와
그 병원에 대해 인터넷으로 확 퍼뜨릭 싶은 심정이지만
(솔직히 수술 잘못했는데
사는데 지장없으면 그냥 살라고 말하는건 --+
솔직히 아니지 않습니까?
내 얼굴 턱 안에서 뼈조각이 돌아댕기고 있는데??)
후..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