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 있는 곳에서 했어요!
다른 수술은 하지 않았고 딱 쌍꺼풀만 매몰로 120에 했습니다.
원장님이 한 분만 계시는 병원이였는데 저는 공장형 병원에 대해 거부감이 있어서 이게 정말 좋았어요ㅎㅎ
수술하는 동안에도 원장님이 되게 유쾌하셨고 농담하면서 해주셔서 긴장 많이 안하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상담을 너무 짧게 짧게 해주셔서 이게 맘에 걸렸었는데ㅠㅠ (원장님 5분, 실장님 5분..ㅎ 그리고 실장님은 예약을 밀어붙이는 식으로 상담하시니 참고하세요, 예약금도 존재합니다!)
제 지인 두 명이 이곳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점,
원장님이 제가 원하는 수술 외에 다른 괜한 수술을 권하지 않는 점,
수술하시는 원장님이 한 분인 점 등을 보고 이 곳에서 수술하기로 결심했었어요 ㅎㅎ
저는 실밥도 안 푸는 매몰이었는데요
그러면 붓기가 더 빨리 빠져야하는데
제가 붓기가 잘 안빠지는 체질인지 6~7일째에도 너무 변화없이 소세지여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ㅜㅜ
다행히 맘에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더 기다리니까 정말 느리긴 하지만 붓기가 눈에 보이게 빠지더라구요
붓기가 서서히 빠지면서 보니 라인도 정말 제가 원한 딱 그 라인이고
친구도 저보고 너무 잘됐다고 말해줘서 만족 중입니다ㅎㅎ
비록 지금도 여전히 붓기가 많이 빠져야하고 아침과 저녁의 붓기 차이가 심하긴 하지만요..! ㅋㅋㅋ
수술 후 드는 생각은,
이 선택을 한 걸 절대 후회하지는 않지만,
수술 전에 하는 고민은 정말 천번 만번을 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붓기가 잘 빠지는 중이라도해도 조금이라도 내 예상과 다를때, 인터넷의 다른 후기들이랑 다를때 닥쳐오는 불안감과 초조함은 진짜 상상 초월이고,
아무리 좋은 병원과 의사선생님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만 번 중의 한 번의 잘못된 수술이 내가 아니라는 보장이 없어요ㅜㅜ
수술은 잘된 후기를 보면서 부작용이 없을 거라고 믿고 결정하는게 아니라, 부작용을 정확히 알아보고 외면하지말고 그것까지도 감수할 준비가 되었을때 하는거라고 어떤 분이 인터넷에 글을 써놓으신걸 봤는데 그말에 백번 공감합니다
요새 유튜브 등등의 매체에서 수술이 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처럼, 정말 가벼운 시술인 것처럼 보이게끔 조장하는 자료들이 많던데
절대 그런 것에 현혹되지 마시고 독자적으로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잘 아는건 절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주저리주저리 적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