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눈은 속쌍도 없는 무쌍에 몽고주름이 있는 눈이었습니다.
고3 수능을 마치고 쌍수를 하게 되었는데, 상담을 받으러 엄마가 동네만 같이 가준다고 해서
동네에서 상담을 받고 일사천리로 예약을 한 케이스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많이 후회가 됩니다. 그때는 상담을 꼭 엄마랑만 가서 받아야 하는 줄 알았어요..ㅎㅎ
아무튼 그때 간 동네성형외과에서는 의사쌤이 앞트임과 절개를 추천하셨습니다.
앞트임을 하면 어떨지 사실 잘 모르니까 그냥 선생님이 해주시는 대로 하겠다고 말을 했었죠.
앞트임이 크게 잘못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 지금 보면 굳이 앞트임을 했어야 했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기존의 순한인상이 사라지고 센이미지가 되기도 했고, 몰린것같은 느낌이 자꾸만 들었거든요.
사실 그 병원에 코디가 앞트임수술한것이 좀 티나긴 했는데, 제가 수술을 하고 나니까 그 분과 인상이 다소 비슷하더군요.
또 제가 아는 사람이 제가 한 병원에서 수술을 하였는데 앞트임이 역시나 인상이 강하게 변하게 했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앞트임을 선호하시는 스타일이었나봅니다.
한 반년정도가 지나고 붓기가 빠지는 속도가 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짝짝이여서 재수술도 한번 했습니다.
하지만 선이 울퉁불퉁해졌을뿐... 여전히 짝짝이입니다. 화장으로 커버할 정도가 되어서 그냥 커버를 하고 다니는데
사실 외모에 민감해지는 날이 있으면 그것마저 제법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이 수술로 인해서 제가 느낀바가 있다면....
아무래도 상담은 많이 다녀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의사의 말만 듣기 보다는 다양한 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해야한다는 것이지요.
특히나 수술은 의사의 취향을 많이 타는것 같습니다.. 자기의 미의 기준대로 말이죠.
자신의 미의 기준과 기준을 같이 하는 의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으로 크게 성공한것도아니고 완전 망해버린것도 아니지만 후회와 아쉬움이 드는 수술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