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눈꺼풀이 자꾸 내려와서 그냥 가서 상담받는다는게 속쌍커풀하고 앞트임까지 해서 눈이 커져버렸어요. 지금 한 4달 되었는데 처음에는 눈이 좀 이상해도 붓기때문에 그러려니하고 지냈는데 지금은 많이 헷갈리고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수술이 실패한건 아닌거 같은데 눈두덩이가 부어있지 않을때 특히 저녁으로 갈수록(아침에 주로 붓더군요) 만나는 사람들이 꽃미남이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주인공 같다. 뭐 이런말을 듣습니다. 특히 전에 비해서 여자분들의 관심있는 그 미묘한 기분을 느낄수 있어요. 괜히 친절하고 웃고....생긴거에 따라 참 많이 대우가 달라지나봐요. 그래서 기분이 좀 좋다가도 아침에 일어나 눈을 보면 내 느낌에? 사나워보이고 영 제가 마음에 안들어요. 어떨땐 지나치다 보이는 거울에서 누구지 ?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아닌거같고....
쌍커풀하면 원래 이렇게 오랫동안 붓기가 빠졌다 부었다하나요? 눈두덩이가 붓지 않으면 정말 정우성이 안부러운데...눈만 부으면 이건 정종철도 부러울만큼(내가 이상해보여요) 그래서 정체성에 혼란이 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시 되돌릴 수도 없고...사실 수술을 한게 잘한거 같기도하고 아닌거 같기도하고.....요즘 이 고민으로 잠도 잘 안올때가 많아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