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어제 두시에 했어요
두시에 갔더니 간호사 언니가 약 하나 먹고 해야된다고 약 지어오라고 그래서
약 사가지고 먹었더니....두시 조금 넘었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상담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상담하고....눈 사진 찍고...
수술실로 갔더니...언니가 악세사리고 모고 다 빼라고 해서 빼고
누웠습니다...그리고 소독을 시작하더라구요....
음...그래서 다 하고 보니...수술은 두시 사십분에 시작했습니다....
간호사언니랑 이야기 하다보니 긴장 많이 풀렸었는데....
의사선생님 들어오시는순간 경직.....
선생님이 그렇게 떨리냐면서 아직 아플려면 멀었다고 웃으셨죠...-_-;;;
그리고는 디자인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내 억장을 무너뜨리는 한마디....
"마취시작합니다..."
쿠궁.....-_-;;;;;;;;;;;;; 결국 전
"잠깐만요.....쫌만있다가요....."
그러고 뜸들이다가 한숨 푹 내쉬고.... "네... 이제 하세요..."
그랬어요....ㅋㅋ 근데 하고보니 별거 아니더라구요....
눈에 놓는 마취주사는....그냥........치과주사보다 덜 아픈거 같았어요....
비슷했나?
하여튼 속으로 '에이 괜히 겁먹었네;;' 할 정도였거든요......
저 원래 주사 진짜 무서워하는데 특히나 이거 아프다는 소리 너무 많이 들어서
정말 엄청 긴장했거든요...근데 생각보다는 별로 안아팠어요...........
그리고는.......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자르는지 태우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구요..ㅇ_ㅇ
하여튼 떴다가 감았다가 하라고 그래서 열심히 하고....
이제 앞트임.......
앞트임.......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헉......마취주사.......정말 죽어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소리질러버렸어여....ㅠ_ㅠ
다리도 번쩍 들어버리고....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ㅠ_ㅠ
한쪽마취하고는...엄청 아파서...샘께....
"잠깐 기다렸다가......한쪽은 하면 안될까요....ㅠ_ㅠ''
하고 이야기 드렸더니.......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다하고 쉬자고 그러시더라구요...
안그럼 짝짝이 된다고..ㅠ_ㅠ 흑흑...그래서 다른쪽도 결국 하고는.....
눈물 찌익......샘이.....솜으로 눈물 닦아주시더라구요....
앞트임 아마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로 못할꺼에요...ㅠ_ㅠ
그리고는 하다가 나중에 꼬맬때.....약간 마취가 풀렸는지 따끔따끔....
두바늘 남았다고 참으라고 하시더니....
다섯바늘을 꼬메시더라구요...ㅠ_ㅠ 흑흑....원망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보여주시더라구요......
프랑켄슈타인같은 저의 눈을 보면서.......
별로 안놀랬습니다....여기서 사진을 많이 봐서 그른지....
그냥 그르려니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눈이 나뻐서...전체적으로 보지도 못하고....눈 앞에다가 거울 바짝 들이밀고
눈만 봤습니다...-_-;;;;;;
그냥......다들 이렇지 붓기나 빠지면 괜찮아지겠지....그런생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오늘은 근데 붓기도 장난 아니고...어제 힘도 별로 안줬다고 생각했는데...
멍이 쪼금 들었네요....
반창고로 가리고 있어서 보이지는 않으나....
옆으로 어찌어찌 뜯지않고 얼굴을 돌려가며 볼려고 애쓴결과...
앞트임은 보이네요..........흠...주름이 사라진게 신기해요....
그리고 눈 부릅뜨면.......반창고끝사이로 삐져나오는 쌍꺼풀을 보면서...
우와 신기해....내눈에도 쌍꺼풀이 있네....
그르면서...냉찜질하고 있습니다.....
흑...얼른 멍이랑 붓기 없어져야되는데.........ㅠ_ㅠ
하여튼....월욜날 반창고 떼어내러 가는데....
그때는 아무래도 괴물일꺼같네요.....
흠...잘 되었어야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