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워낙 작아서 가슴 보형물을 많이 고민했었는데.. 오랜시간 혼자 고민만 하고 상담 받을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인스타를 보다가 눈이 들어오는 광고가 하나 보여서 클릭하고 상담신청 했어요..
상당 가기전까지는 가지말까?괜히 신청했는데..무서운데..등등 또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왕 신청한거니 큰 용기를 내어 방문했는데.. 상담하다 보니.. 무조건 여기다.. 싶은 생각이 굳혀져 상담 받고 바로 그 다음주로 수술을 잡았어요..
수술 당일도 겁은 났지만 한편 설레기도 했죠..
수술은 약 1시간 정도 걸렸고.. 깨어나 보니 회복 실..
가슴에는 보정브라와 붕대...
응? 근데 다들 너무 아프다고 햇는데 왜 아프지 않지? 마취가 덜 풀려서 인가? 약 30분 정도 회복실에 더 있다가 택시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참고로 저는 밑절 입니다. )
조금 쉬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고, 잠을 자야하는데.. 앉아서 자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다가 그냥 베개를 높에하고 침대
헤드에 살짝 기대듯이 누웠어요.. 누울때는 전혀 문제 없는데.. 일어날때 붕대 때문에 땡기고 .. 약간씩 아파오기 시작 했어요.
아픔이 이제 시작인가 보다.. 하면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담날 아침.. ㅋㅋ 아픈거 하나 못느끼고 꿀잠을...
담날 일어날때 전날 보다는 조금 더 땡기고 조금 더 아팠지만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죽을 만큼은 아니었어요. 저는 아픈 느낌이
수술해서 아픈에 아니고. 브라 위에 붕대를 하다보니 브라 봉제선 쪽이 살을 파고 드는 그런 조임과 아픔.. 3일차까지 붕대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아.. 저는 수술하고 2일차 택시 타고 회사 나갔고, 3일차는 천천히 운전해서 출근했어요. (높은 방지턱만 조심하고, 운전대한 다 돌리지 않고 반까지만 손을 올려 운전) .
2일차, 3일차 ... 점점 적응해가는데.. 가슴을 압박해놓으니까.. 이번엔 붕대랑, 브라 주변이 간질간질.. 겨우 3일차까지 버티고 4일차 되는 날 아침.. 붕대를 풀고나니.. 너무 시원.. 살것 같았어요.. 이 날은 저 또한 처음으로 가슴을 보는 순간.. ^^ 기대기대..
드디어 봉긋한 가슴.. 수술은 잘 됐고.. 가슴 사이즈를 물으니 브라는 D겁 정도라고 하셨다.. 나도 대 만족.. 욕심 부리지 않고 적당한 사이즈에 너무 자연스러운 모양이 맘에 들었다.. 의느님 너무 감사합니다. ^^
그 순간을 지나 이제 1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첨엔 딱딱하게 느껴졌던 가슴이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서 부드러워지고 있는 느낌인데 아직은 자리를 덜 잡아서 밤에도 브라를 하고 자고 있는데...시간이 빨리 지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