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성진 성형외과
- 네이버 블로그였나. 발품 여러군데 판 사람의 후기를 보다가 눈길이 가는 후기이길래 직접 방문해봤음. 참고로 초성을 보고 가아사 카페에 들어가면 병원 초성 리스트가 있음. 그거 보고 안성진이라고 찾아냈음.
- 눈 틀 자체를 바꿔준다는 말이 매력적으로 들렸고 원장님이 직접 보여주신 수술 전후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근데 몇장 안 보여주셨다.
- 상담 때에는 원장님 성형에 대한 본인의 철학 얘기, 본인에게 찾아오는 무수한 재수술 환자들, 무수한 연예계 관계자들, 그리고 약 3장의 수술 전후 사진. 근데 그 수술 전후 사진이 막 2004년쯤 한 수술이라고 하셨다. 본인은 오래 전부터 이렇게 세련되게 얼굴들을 만들어왔음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 내가 원장님과의 상담 후에 후기 사진 몇 장만 더 보여달라고 했는데 본인 그렇게 한가한 사람 아니라고 하시면서 상담하는 동안 나 스타일을 알아듣지 못했으면 그냥 수술 못 받는 거라며 그냥 나가라고 하셨다. 내가 마지막 상담 타임에 가긴 했다.
- 상담을 받고 나니 원장에 대한 신뢰가 너무 생겼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내 얼굴 전체를 갖고 얘기하셨고 다른 데에서는 듣지 못한 얼굴 분석과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해줬기 때문이다. 여기서 받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었고 원장님이 나이가 좀 있어 보이셨기에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이 샘한테 받고 싶었다.
- 상담 실장님은 매우 친절하셨다. 그냥 프론트 데스크에 서서 마주보고 가격 관련 얘기만 좀 나눴다. 내가 병원에 처음 들어갈 때에도 1층에 초인종 누르고 들어갔는데 실장님이 나를 마중하듯 일어서 계시다가 맞아주셨다. 백화점 vip고객이 된 느낌이었다.
- 가격은 눈에서 총 730만원이 나왔다. 절개, 트임, 틀 조정, 눈밑지, 지방이식 등등이 다 포함된 가격이다. 이 정도를 다른 병원에서 하면 300-400이므로 단순히 눈만하는 가격인 100-200과 비교하면 안된다. 그치만 그래도 좀 비싼 편인 건 맞다.
- 나는 집에 돌아와 부모님과 얘기 나눠보니 난 처음이고 20대 초반이니 그 많은 걸 다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하여 굳이 비싼 돈 주고 여기서 하지는 않기로 했다. 근데 다음에 코를 할 때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2. 김현석 성형외과
- 드림에서 계시던 분이라고 알고 갔다.
- 안성진같은 병원 잘 없을 줄 알았는데 이분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음. 미학에 대해 얘기하시고 본인의 성형 철학을 설명하셨다.
- 라인을 이래저래 잡아보시며 이게 내 눈을 가장 큰 폭으로 예쁘게 변화시킬 라인이라고 잡아주셨는데 내가 원하는 것보다 화려한 느낌이라 안 하게 됐다.
- 매몰만 16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