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작고 짧고 퍼진 들린코에 피부까지 얇아요
근데 코가 넓고 크고 그러진 않아서... 확실하게 못 생긴 코긴 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까진 밉진 않고..
옛날 아이유코나 디즈니코 같다는 소리 듣습니다..
근데 진짜 정말 낮고 못생긴 코이긴해서 10년 내내 콤플렉스로 살다가 이번에 결심하고 상담을 다니는데 ㅠ.. 오늘이 첫 상담인데 진짜 기운 쭉 빠지네요..
애초에 손품 팔 때부터 저랑 비슷한 케이스의 첫수술을 찾기가 좀 힘들었어요..
들창코 후기도 찾기 힘든데 그게 잘 된 후기는 더 찾기 힘든....???
그나마 열심히 알아봐서 전후 비교 했을 때 정면에서 콧구멍 예쁘게 내려오면서 직반라인 쭉 내준 병원들 뽑아보니 거의 재수술 전문 병원들이더라고요..
오늘 ㅊㅁ이랑 ㅂ 상담 갔다왔는데
두 군데 모두 제가 너무 낮고, 너무 들린,너무 작은 ,너무 얇은 코라며
어줍짢게 수술하면 무조건 부작용 오는 코라고 하네요.. 첫수술에 무조건 끝내야한다며..
둘 다 비용부터가 650부터 시작이였어요 ㅠ
재수술많이 하는 병원이라 그런가..?
ㅊㅁ은 실리콘+자가늑 아니고선 개선 자체가 불가능이라 했구,다른 재료를 쓰면 무조건 다시 들리고 구축이 온다고 했어요.
ㅂ은 실리콘+귀연골+절골할건데 이 재료가지고는 자기만 할 수 있는 수술이고, 다른 곳에서 분명 자가늑 추천할텐데 제 피부가 얇아서 나중에 무조건 문제가 될 거 라고 하네요.
아직 다른 병원들 상담이 더 남아있긴한데요..
제가 그렇게 어렵고 힘들고 위험한 코라고 하는데
너무 무섭네요....
근데 진짜 코가 제 다른 이목구비 수준을 다 끌어내리고 있어서ㅠ 개선하고 싶은데ㅠ
애초에 수술도 힘들게 이 정도로 노답인 코면...
개선 시도도 하지말고 이렇게 살아야하는건지...
괜히 돈만 쓰고 더 미워지는 거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