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눈 시력 (L 0.7, R 0.1도 안나옴) 였고
근시에 난시 아주 약간
난시는 교정 완전히 안될 수도 있다고해서 그 부분 인지하고 수술했어
직업상 시력이 좋아야해서 그리고 안경 끼기 불편해서 문서나 모니터 영화 같은거 볼때만 안경 끼다가
라식 라섹 고민하다가 직업상 격렬한 움직임이 많아서 보수적으로 라섹했어
각막은 라식 라섹 둘 다 가능했는데 위의 이유로 라섹했고
어릴때 왼쪽 눈을 다쳐서 각막 모양이 울퉁불퉁 불규칙하다고 해서 좀 라섹으로 하기 어려운 눈이라 왼쪽은 라식으로 하는게 어떻냐 했지만 직업상의 이유로 절대 라섹하겠다고 했어..
수술 자체는 금방 끝났어 양쪽 해서 한시간도 안걸렸을듯 긴장을 잘하는 편이라 초점 한곳만 응시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어ㅋㅋ 이거 내가 긴장 놔서 조금만 시선 삐끗하면 눈 작살나는거 아닌가 후들후들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됐어
하고나서 3~4일 정도는 정말 눈에 최루탄 맞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프고 눈물이 줄줄 나왔어 고통 잘 참는편인데 내가 겪은 고통 중에 가장 아팠던듯.. 거의 자기만했을 정도로ㅋㅋ 일주일 지나면 괜찮아져
지금 양안 1.0 1.0 나와
라섹은 계단식으로 천천히 서서히 시력이 좋아져서 사실 크게 체감 안되는거 같다가도 확실히 전보다 잘보이는게 맞구나 싶어 특히 확 좋아진 오른쪽눈은 더 그렇구
대신 없었던 안구건조증을 얻었어..ㅎㅎ
한두달 까지는 리포직이랑 인공누액 없으면 아침에 일어날 때도 눈 뜨다가 뻑뻑해서 아플 정도였는데 이것도 서서히 좋아지는거 같아서
지금은 그냥 너무 건조하다 싶을 때 넣고 1년 지나고나면 거의 괜찮아질거같아 담당의사분한테 여쭤보니까 흔한 부작용이고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하더라
아무튼 라섹 고민하고 있으면 일주일 정도의 회복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