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을 위해서 글은 써야겠고, 성형 한건 없고 해서
혹시 라섹 후 10년 뒤에는 어떨까 궁금한 친구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써보는 리뷰
수술법이나 가격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그래도 써 볼게.
때는 2014년..
고질적인 안구건조증,
잦은 렌즈 사용으로 인해 렌즈만 꼈다하면 빨갛게 각막염으로 이어지는 정도였어.
오죽하면 다니던 안과 선생님께서 더 이상 렌즈 착용시 위험하다 고 까지 말하셨음
그 뒤로 드림렌즈도 껴봤으나 너무 불편해서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로 결정.
라섹/라식 둘다 되는 눈이라 했지만 당시 좀더 안정적이라고 여겨졌던 라섹으로 결정.
2014년 당시 150만원 정도였고,
수술 자체는 1분도 안 걸린것 같지만 빨간 레이저를 똑바로 쳐다봐야 한다는 그 긴장감이 아직도 생생해
회복하는 동안은 정말 눈을 감아도 눈이 부시고 괴로웠지만 아침에 눈 뜰때마다 또렷히 보이기 시작하는게 너무 기뻤어.
대신 라섹으로 수술했기에 각막이 자라나는 동안 시력이 불안정해서 한 2개월 동안은 하루 하루 시력이 달랐고
책을 오래 읽으면 어지러웠어
회복 후에는 시력이 1.8 정도 나왔던것 같아
원래도 극도의 안구건조증이 있던 눈에 라섹을 받으니
눈이 너무 건조해서 안구 연고를 쓰며 잠든적도 있고
한 몇년간은 인공눈물을 필수로 달고 살았던것 같아. 아침에 인공눈물 없이는 눈이 안떠지는 정도였달까.
10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냐고?
지금도 눈은 건조하지만 이정도는 다른사람들도 스마트폰 오래 보고 있으면 느끼는 그 정도의 건조함 같고
인공눈물이 없어도, 떨어져도 나중에 사면되지 할수있고 (이전에는 없이 못살았음)
난시가 심했어서 빛번짐 같은 것들은 원래도 익숙했기에 힘든점 없었어.
다시 하라면 하겠냐고? 100%.
10년이 지난 지금도 잘 보여.
읽어 줘서 고마워
부작용 없이 잘 수술받고 광명찾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