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명 안과 의원인 수**안과의원에서 받았습니다.
병원 시설 좋고, 원장 남자 의사 선생님 미남이시고 매우 친절하고 신뢰가 갔어요.
가격은 그 당시에도 다른 병원에 비해 좀 비싼 편이었고요.
수술 후 며칠 후 눈을 잘못(?) 떠서 눈 찢어지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회복했습니다.
일단 가장 염려되던 비문증 같은 부작용은 없었으나, 눈이 이전보다 엄청 건조해졌고 시력은 1.0에서 다시 점점 떨어져가서 지금은 0.3? 정도인 것 같아요. 아직도 떨어지는 중이고 요새는 일할 때는 안경 낄 때가 많아요.
무엇보다 아침에 눈 뜰때 각막미란 이라는 부작용이 생겨서 (건조해서 생기는 것) 눈이 확 긁히면 너무 아프기에 항상 인공눈물 떨어뜨리고 눈 뜰 수 있어요. 그래서 알람 끌 때가 많이 귀찮고 힘듭니다. 그리고 피곤한 시기는 아침에 눈커풀에 눈이 긁히는(?) 불상사가 많이 발생해서 괴로울 때가 종종 있어요. (각막미란은 진짜 당해본 사람만 알 정도로 잘못 눈 뜬 날은 너무너무 아픕니다. 물론 당시가 제일 아프고 오후쯤 되면 서서히 괜찮아져요.)
라섹할 때 눈이 평소에도 건조하거나 약간 눈 뜨고 주무시는 분들은 주의해야합니다. (눈이 돌출형인 경우 이런 경우가 많다네요.) 저도 눈 돌출형이고 면적이 넓어서 눈을 꽉 감지 못하는 스타일이라 더 심한 것 같다네요.
지금와서 돌이킬 수는 없고 외적인 장점은 분명하기에 엄청난 후회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평소에 눈이 약한 편이거나 건조한 분들은 감안하고 수술하셔야 해요. 지금 그나마 기간이 많이 흘러서 그렇지 종종 힘들 때도 많았고 걱정도 많이 됐어요. 시력도 요새는 많이 떨어지고 있고...
아무튼 병원 이후 상담도 잘 해주는 곳으로 고르시고, 설명 잘 들으시고 수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눈은 진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