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때부터 안경 끼다가 학식때 수술 받았음
아침에 밥먹을때 앞머리 국에 빠지고
식탁에 얼굴 처박고 밥 먹으니깐 아빠가 꼴뵈기 싫다고 ㅋㅋ
안경 쓰고 오던가 레이저 수술 하라고 자주 하셨음
엄마는 그래도 눈인데 안 하는게 좋다는 보수적인 입장이었고
그러다가 겨울에 스노우 보드 빠져서 매일 인공눈물도 안 넣고
데일리 렌즈 끼고 한달 내내 보드 탔더니
안구건조증 와서 밥먹으면서 눈물 질질 흐르는데 머리는 또 식탁 처박고 먹고 있으니깐
아빠 꼴뵈기 싫다고 극대노 하심 ㅋㅋ
안구건조증 빡시기도 했고 다음 시즌엔 렌즈 안끼고 타고 싶어서 급 수술 받고 싶어짐
안구건조증 한달정도 치료 받고 네이버 카페에서 라식으로 검색해서
강남에 편의점 이름 비슷한 병원으로 고름
지금은 없어졌는데 그 당시엔 평생보증제도 라고 있어서 이거 믿고 예약 했었음
몇년 후에 보증없어졌다고 안내 책자 받았음 (뭐야 돌려줘요)
각막 표면을 대각선으로 절개해서 회복 빠르다고 설명 받음
내가 받은게 스마일 라식인지는 모르겠음 수술하고 몇년 후에 스마일이란 단어 처음 들어봄
아마 구 라식 수술 아니었을까 예상해봄
수술 비용은 부모님이 내주셨음 100만 후반~ 200초반 으로 기억
라섹은 아프다고 해서 애초에 리스트에 없었고 라식으로 정해놓고 갔음
당일 검사하고 바로 수술함
시력은 -5.0 -5.5에 난시 조금 있었음
각막 두껍다고 의사쌤이 칭찬해주심 ㅋㅋ
수술 할때 눈 크게 뜨고 쳐다보라는 곳 눈알 안 흔들리게 초 집중해서 받음
눈 안정 취하라고 했는데 집 와서 하루종일 모두의 마블함 ㅋㅋ 선생님 ㅈㅅㅈㅅ
라식이라 통증도 아예 없었고 다음날 부터 그냥 신세계임
초점 안맞고 뿌옇게 보이는거 3일정도 갔던걸로 기억함
마지막 검사하러 갔을때 양쪽 시력 1.2 였는데 지금도 1.2 정도 나오는듯
빛번짐 있다고 하는데 밤에 이게 빛번짐 이었나? 싶을 정도로 체감 안됐고
야간 운전도 잘함 근데 주차는 잘 못함 ㅈㅅ
제일 만족스러웠던건 아침에 안경 찾을필요 없어진거랑
운동할때 걸리적거리는 안경에서 해방되는게 너무 행복했음
잼민이때 부터 써서 콧등에 안경 색소침착 없어진것도 만족스럽고
수술후 색소침착은 거의 3년 정도 간듯
안구 건조증은 없는데 인공눈물은 항상 가지고 다님
눈 가려우면 비비지 않고 인공눈물 넣어 세척 하거나 물티슈로 닦아줌 지금까지 라식 부작용, 눈병은 한번도 없었음
수술 하는데 참고 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후기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