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탑 5위 안에 드는 병원? 이었던걸로 기억함 대학교 들어갔을 때 여기서 라식한 애들 엄청 많이 봤었음
나는 할인 대상에 포함 되서 저 가격 언저리로 +혈청 등등 옵션 다 추가해서 수술 받았음
기계도 최고급 옵션으로 수술 받았음
이것저것 검사하느라 며칠에 걸려서 병원을 몇번이나 가야했었음
눈 건조한지 시력은 몇인지 부터 상세하게 다 검사해줌
나는 안구건조증이 좀 있는 편인데 수술은 가능하지만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는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먼저 여쭤보셨음
나는 -3.6? 정도 시력이었는데 이 시력으로 살 바엔 차라리
인공눈물을 달고 사는게 더 낫겠다 판단이 들어 그냥 수술하겠다고 했었음
수술 하러 들어가기 전에 대충 위생모같은거 쓰고 어두운 방에서
마취 안약 뿌림 그러고 내 발로 척척 걸어서 시술실로 들어가는데 초록색 불빛을 계속 보고 있으라고 함
근데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집중도가 생각보다 떨어짐 그리고 뷰러같은걸로 눈을 고정시키는데
이게 생각보다 안아파서 놀랐음...
우선 고통은 0임 아기들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수술이고
징그러운 요소도 없음 나는 눈 뜨고 수술 받는다는 사실에 공포에 휩싸였었는데
전혀 그럴 일 없음..
그러고 수술 끝나고 뿌얘진 시야로 바깥에 내 발로 나가게 됨
물론 부축해줌
근데 엄마가 왜 벌써 나왔냐고 문제 생겼냐고 함
장난안치고 10분도 안되서 수술이 끝났기 때문에 엄마가
황당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면 수술실 주변에 안경 버리는 곳 있음
근데 난 안경 추억의 안경이라 생각하고 집에 고이 가져감..
그 이후로 몇번 검사 받으러 가긴 해야하는데
혼자 수술 받기엔 너무 리스크가 큼 보호자 꼭 모시고 가야함
앤드 눈이 너무 시려서 눈물 범벅 됨
7년이 지난 지금 안구건조증 외에는 부작용 없고 1.6 1.5 유지중임
빛번짐은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음 이정도면 없는 편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