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리스레드 1050Hz 올레이저 라섹 수술
+ 자기혈청안약 + 각막강화술 + (일주일후)플러그 시술 받음.
토요일 첫시간으로 예약했고 사람이 엄청 많았음.
8시 50분에 도착해서 12시반에 수술받았음.
대기와 대기의 연속.
수술당일 검안사분은 매우 친절하셨고
이외 스탭분들도 대부분 친절했으나
접수처 직원 두분은 별로.
원장님은 차분하셨고 딱 할말만 하셔서 깔끔했음.
수술방 들어가기전에 수술시 어떻게 해야하는지
종이보고 미리 숙지해서 들어감.
수술 소요 시간은 10-20분정도 걸린듯.
마취안약 넣었지만 눈에 뭘 하는지 느낌 다 나서 소름끼치고
무서워 죽는줄.. 단백질 탄내땜에 더 괴로웠음.
주먹 꽉쥐고 이빨 꽉깨물고 기계 불빛만 미친듯이 노려봄.
수술 직후 수술방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시력 올라와서
당일에 안경 버려도 될 정도라 놀랐음.
마지막 안내 받고 선글라스 끼고 병원밖으로 나와서
아빠차 기다리는데 갑자기 눈이 미친듯이 시리고
눈물 질질 흐르고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시작되버림.
보통 48시간 이후에 통증 시작된다는데
난 거의 직후에 바로 통증이 와버려서 당황스러웠음.
병원에서 아파도 산소가 통해야 통증이 덜하니까 눈을 떠주는게 좋다고 안내받은대로 눈을 뜨려고 해도 뜨기가 너무 힘들었음.
눈을 토치로 지지는듯한 고통이라 해야되나..
처방받은 안약 죄다 넣고 진통제 먹어봐도
소용없고 결국 이불 덮어쓰고 자버림.
자고 일어나니 한결 나은듯 했지만 얼마못가
또 통증시작되고 그래서 또 자버림.
오디오북 듣다가 자다가 3일간 반복하니 많이 나아짐.
일주일 후 보호렌즈 제거 겸 내원해서 시력검사하니까
교정전 안경도수 -4.5였는데 수술 후 양쪽 다 1.0으로
시력 잘 올라왔고 경과도 좋다고 하심.
그 이후로는 안구건조증과의 싸움.
인공눈물 넣어도 금방 다시 건조해짐.
지금은 빛번짐은 한달정도 있었는데 많이 나아졌고
피곤하거나 잠을 못자면 안압상승, 통증 있음.
아무튼 감수해야될 점도 꽤 있지만
덕분에 삶의 질이 더 향상된 느낌..?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