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라섹 수술했어.
20살 되자마자 바로 눈부터 치료했어. 내가 했던 병원이 분당에서 좀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 드림렌즈 관리했던 곳이라 그냥 고민없이 여기로 바로 옴. 담당 의사샘이 믿음직스러워서 바로 맡김.
원래는 스마일라식이 안 아프고 바로 일상생활 가능하다해서 그거하고 싶었는데 이 병원은 그걸 안하기도하고, 나중에 재수술할 수 있는 수술은 라섹밖에없다고 해서 그냥 라섹 함. 라섹이 가장 비용이 저렴하기도 했던 것 같아.
2주정도 렌즈끼면 안됐고 그정도 후에 여러 검사들 하고서 수술 들어감. 한 15분 걸렸나? 그냥 오징어 타는 냄새 나고 아프진 않았음.
근데 그 후 일주일이 난 진짜 힘들었음. 눈이 너무너무 시려서 눈을 뜰 수가 없었고 감아도 눈이 시린건 마찬가지였음. 근데 통증 안약? 약간 마취된 듯이 감각이 사라지는 듯한 안약을 하루에 최대 두 번 넣을 수 있었는데 그거 넣으면 한 30분동안은 괜찮아서 그동안 밥을 먹거나 자유를 누렸어.ㅎㅎ
그러고서 30분 지나면 또 아파서 하루종일 잠만 자기도하고 누워서 통화하고 이북 듣기도하고... 그랬더니 5일 후였나 갑자기 안아파지더니 세상이 너무 잘 보임. 계속 자외선 차단 안경이랑 선글라스 쓰면서 생활했고 한 8개월 지난 지금은 그냥 일상생활 무리없이 하고 있어. 근데 한 2개월 3개월동안은 컴퓨터 화면 계속 보면 눈에 무리가 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그리고 밤에 잘 때 눈이 미치게 건조해서 일어날 때 눈이 아팠음.
아직 잠잘 때 너무 건조한 것 남아있어서 수시로 인공눈물 넣고 밤에는 겔 형태로 된 인공눈물 넣는데 그래도 괜찮음! 눈 안좋은 사람들은 꼭 라섹 라식 했으면 좋겠어. 진짜 새 삶을 살고 있고 하루하루가 감사해. 원래는 내 바로 앞에 있는 핸드폰 글자도 안 보였거든 ㅎㅎ.지금은 멀리있는 간판도 보이고 너무 좋음 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눈 시력이 더 좋아져서 처음에는 0.9 나왔는데 이제는 1.0 나옴. 진짜 너무너무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