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 엄청 가리는 스타일이고
남들한테 말못할 파란만장한 인생 사연도 많고
그러다보니까 정작 내 자신이 찐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몇명 안되거든?
그렇다고 내 기준에 완전히 어긋난 언행을 하지 않는한 그냥 평상시에 크게 관심도 없고 냅둠
가는 사람 오는 사람 다 안막음
내 특성상 나랑 친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남자임
근데 꼭 한번씩 뜬금없이 가시나들한테 연락이 온다
어디 가서 다른 사람들한텐 차마 못할 말이라고 나는 이해해주거나 최소한 들어는 줄거 같다고 다른데 쓸데없이 퍼뜨리고 다니진 않을거 같다고 ㅡㅡㅋ
물론 웬만한 내용은 들어도 아무 생각 없음
남들 기준에서 호들갑을 떨든지 말든지
너무 피곤해서 일요일 하루종일 약먹고 자다가 열두시 되기 전에 잠깐 깼는데
지금도 뜬금없이 고딩때 친구년 1한테 연락와서 내기준 존나 쓸데없는 하소연 들어주고 있음
이번 월욜 이따가 이른 아침부터 일해야 하는데ㅋㅋ
내가 무슨 얘기 조금만 해도 정작 지들은 기겁할거라는게 지들의 잘난 도덕성에 어긋나다고 선비짓할게 뻔히 보이니까 한번씩 씁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