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서 먼저 친하게 지내자고 다가온 사람이 있거든 친구하자고 ..
물론 상대방은 남자 나는 여자
근데 처음 그 사람이 맥주마시자고 했는데 나중에 내 얼굴 보고 실망해서 그런지 뭔지는 몰라도 내가 맥주마시면서 같이놀자라고 3번이나 말했는데 3번 다 회피하더라고
내가 말한 의도는 친구로 더 친하게 지내자는 뜻이었어!
난 엣프피라 남자 여자 가릴것없이 친구로 지내고싶어하는 성격이고
그 사람은 엣팁인것같아 엣팁도 남사친 여사친 많은 성향이라길래
부담없이 놀자고 한건데 3번이나 회피당해서 나랑 친하게 지내기 싫은거구나 했어
만나기전에는 선전화 선카톡 그런거 해주다가 만난 후로는 그런거 일절 없었거든! 그리고 내가 연락먼저 해야지 뜨문뜨문 답이 오는 상태여서 말이야 차츰 내가 첫만남때 선을 넘었나 싶어서 손절 당한줄 알았음
그리고 솔직히 내가 3번이나 말했는데 더이상 역질문없이 3번이나 회피하니까 나로서는 뭐 연락할 명분같은것도 없고 워낙 자유 되게 중시하는편이라 그런 상황 직면하면 상대방 부담스럽게 하기 싫어서 선연락 안하는 성향이라 그이후로 개인연락 안하고있어
그러고 난 후 친구로까지 손절당하니까 좀 쪽팔려서 회사에서 잠깐 마주치더라도 여유롭고 느긋하게 무슨일 있었냐는듯 자연스럽게 눈 피하고
최대한 접점 없이 일했거든 그 사람 보일랑 치면 바로 자연스레 눈 돌려서 피하고 ㅋㅋ
근데 며칠전에 하필 우리팀이랑 그 사람이랑 같이 일하게 됐더라고..
그래서 일하는 도중에 그 사람이랑 또 눈이 마주쳐가지고 ㅠㅠ..바로 다른 사람한테 말걸면서 눈을 피했엌ㅋㅋㅋㅋ
상대방은 계속 나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지나갔고..
근데 그 이후에 직접 일하는 중간에 다가오더니 쑥스러워하듯 안녕ㅎㅎ..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눈치보면서 엇 안녕..하세요!! 했었어 뒤에 사람이 있어서 카톡으로 연락할때나 만나서 대화할때나 반말로 했음 원래!
그리고 끝이었는데
그때 하루종일 나 뚫어지게 보다가 나랑 눈마주치니까 한 3초정도 눈마주치고 몇번 그랬었어 그리고 사람들한테 들킬까봐 바로 서로 다른일에 집중하고 .. 이분은..관리자고 난 그냥 직원이라 ㅋㅋ
그 다음날 또 같이 일했었는데
그때도 나랑 계속 눈 마주치려 하고, 먼저 다가오더니 자연스레 편하게 반말로 과자있어? 나배고프다 ㅎㅎ 이러길래 아니없는데 마실거밖에 이러면서 서로 가볍게 장난치다 끝났는데 그이후로 똑같이 나랑 눈 몇번 마주치고 끝날때 나한테만 작게 수고했어 했거든
지금은 따로 카톡도 안하는 상태야
근데 솔직히 이정도의 대화면 그냥 지인도 아니고 회사에서만 친하게 지내고싶은 의도로 보여지는데 내가 이사람 전화번호 갖고있는게 좀 너무 선넘은거 아닌가 싶어. 이분이 내 번호를 갖고있던 말던
나는 만나서 놀자고 3번이나 말했는데 까인거잖아? 까인입장에서 괜히 상대방 부담스럽게 번호 갖고있는 것 자체가 선넘는거같아서 번호 삭제하려고하는데 예사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