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애들이 내 말투가 쎄다는데 이유가 뭘까..

물론 사람에 따라 예사 어투에 기분이 상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해서 인신공격은 아니라고 생각해;; 어투가 기분이 나쁘면 그냥 다르게 말해달라고 하면되지 왜 사람 생긴 것 가지고 비하를 해.. 예사 진짜 기분 나쁘겠다ㅠ
근데 나도 그냥 순수한 의도로 물어봐도 기분 나쁘다고 했던 친구들 있어서 뭐 하나 물어보거나 말할 때마다 이 말이 상대한테 기분이 나쁠까? 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긴 해! 예를 들어 너 왜 맨날 이 모자 쓰고와? = 너 이 모자 되게 어울린다! 자주 쓰던데 제일 좋아하는 모자야? 하고 돌려서 물어보는 편ㅠ 그러면 상대방도 기분 안나쁘고 좋게좋게 넘어갈 수 있더라구! 예사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거라도 상대는 뭐지? 구리다는건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걔가 지적하길래 내 말투가 좀 기분 나쁠 수 있겠구나.. 싶어서 그 뒤로는 조심했는데 이미 그 이미지가 박혔는지 오히려 되게 무례하게 인신공격하더라구 그래서 좀 어이없고 기분도 나빴어,,,

나도 비슷한 경험있는데 동네 친구들끼리는 ~~냐? 자주 썼거든.

대학가서  동기한테 ~~냐? 쓰다가 싸웠음. (오래되어서 기억 안나는데, 말투가 왜 그러냐고 하더라고)

편해서 그냥 ~냐? 하는데 그게 기분 나쁜 사람이 은근 많나봐.. 몰랐다

왜라는 단어자체가 궁금증이있을때 쓰는어감보단 반문하는 느낌이 들긴해 그리고 당사자 입장에선 내가 뭘입든 그걸 왜 궁금해하고 설명해야하지?(한마디로 왜 는 추긍당하는 느낌을 줘서)  약간 딴지거는 거처럼 느낄수 있을거같긴해
다만 그렇다고 나는 쎈여자가 싫다는둥 글쓴이가같은 어쩌고하는건 꼴뵈기 싫음 누구는 지들한테 마음에 들고싶겠냐고

아 약간 추긍당하는 느낌이구나ㅠ 고치긴해야겠다……. 진짜 쎈여자 어쩌고는 안물 안궁인데 그때당시에 당황스럽지만 암말 못했어ㅋㅋ 심지어 원숭이같다 할때도ㅋㅋ
그냥 말 못받아치고 당황만 하는 쫄보인데 난..

걔들이랑 붙어있지마 정신건강에 안 좋을거같다

걔랑 안맞는거지 모 ㅠ
그걸 쎄다고생각하면 총각이 어케사회생활하려구그래 남자가 너무 연약하다ㅠ
여자들은 원래 좀 세야 연약한남편 수발안하고 자기밥값하는거야!

맞아 안맞는 것같아.. 내 기준 걔는 되게 예민한데 또 친구는 엄청 많더라 다른 사람 말로는 살갑다는데 얘랑 술자리 갖기 전이나 후나 난 전혀 못느낀,,,

나 직설적이고 빙빙 돌려말하는거 싫어함.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따지는 것처럼 들릴까봐 뒤에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같은 식으로 꼭 붙임.

근데 난 아무리 직설적이라도 "너 왜 맨날 이 모자 쓰고 와?" 같이 말 하진 않을 듯...
"너 그 모자 되게 좋아한다. 최애야?" 이런 식으로 말하겠다.

나도 쎄보이기 싫어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라고 얘기하는데 오히려 그게 꼽주는 것같이 들린대..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너 왜 맨날 그 모자 써? 좋아하는거야? 오~ 잘어울리네 라고 하는데도 그러네….

~냐? 뭐냐?..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뭐지. 꼽주나? 느껴질수 있을거같음. 약간 그런 의도가 아닌거 설명이 필요할거같아..
근데 쎈여자 싫다 이거는 ㅋ 진짜 어쩌라고임. 니 맘에 들 생각 없는데? 생각 팍들어 ㅋㅋㅋㅋㅋㅋ
외모공격은 그냥 예의 밥말아먹은거고

본인들도 내가 나쁜 의도 아닌거 알고 있는데 나보고 말투 쎄다고 뭐라해.. 그러면서 나한테 인신공격하고 이러는데 진짜 어이없어 원숭이 닮았다는게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르겠는데 주변 친구들도 엥? 하더라

쓰니도 엔팁이려나ㅋㅋ 나 엔팁인데 맨날 진심 궁금해서 묻는건데 꼽주는거라고 생각하더라......

나 intj !
궁금하다고 말한건 진짜 다른 뜻 없고 순수한 의도와 의문일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