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입시 진짜 신나게 하고 대성공했는데 막상 대학가니 나랑 적성에 너무 안맞더라
입시는 주제, 답 정해주고 시간내로 끝내버리면 되는거였는데 대학,취업으로 넘어오닌까 0부터 10까지 백지상태에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게 나한테는 너무 어려운 일이더라구
그나마 입시하던 짬으로 이런일 저런일 해봤는데 결국에는 새로운걸 못뽑아내닌까
나 스스로 도태되고있는게 느껴지고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전공이랑 전혀 다른 일 하고있어
내 전공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고 하고싶은데 나한테 재능이 없는걸 아닌까 완전 애증관계가 됐어
지금 하고있는 일은 안정적이긴한데 전망이 없는일이라 언제든지 떠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예전에 같이 일하시던 분이
같이 해외가볼 생각 없냐고 제안하더라
당연하게도 너무 가고싶고 좋은기회인데 무섭고 떨리는걸 멈출수가없다 ㅎㅎ 그냥 푸념해봐